사드 보복? 황치열 中 TV서 통편집·모자이크 당해

사드 보복? 황치열 中 TV서 통편집·모자이크 당해

2016.08.19. 오후 7: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홍종선 / 대중문화 전문기자,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중국판 나가수' 1등을 거머쥐면서 스타덤에 오른 가수 황치열 씨라고 아십니까? 중국이 키운 한류스타다라는 얘기까지 나왔었는데요. 황치열 씨가 중국 TV에서 감쪽 같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물론 여기에서 사라졌다는 게 데이비드 카퍼필드처럼 마술을 하다가 없어진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통편집당했다는 거예요.

[인터뷰]
그렇죠. 정말 사드 보복이 사실이냐, 아니냐 했는데 정말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요. 특히 그 대상이 누구냐, 황치열이라는 것에서 어떤 정도가 굉장히 중하다라고 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황치열 씨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1회부터 출연을 해서 정말 가왕전까지 간 사람이고요. 중국의 많은 정말 세계적인 스타들이 본인들의 SNS에 황치열과 찍은 사진을 자랑을 하고 또 황치열 씨가 손으로 하트 모양을 한 게 있는데 이 황치열 씨의 손 하트 모양으로 지금 중국을 넘어서 한국으로 역수입이 돼서 다 하트를 하는 그런 상황에 이르를 정도로 인기였어요.

[앵커]
여기에서 나온 거죠?

[인터뷰]
그게 황치열 씨한테 나온 겁니다. 그런데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이나 완전히 편집을 당했는데 먼저 6일에 쾌락대본영이라는 중국의 굉장한, 우리나라로 치면 무한도전 같은 프로그램이에요. 거기에 나갈 정도로 인기가 있었는데 완전히 거의 다시 통편집이 됐고요. 13일 도전자연맹 시즌 2에도 또, 이건 임시적으로 출연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거의 어떤 식으로 돼있냐면 일단 정면은 안 보이고 뒷 모습이 살짝 보이거나 아니면 저 멀리 보이거나 하는데 보니까 황치열 씨를 빼려고 일부 출연자들이 재촬영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 뺀 부분들에는 어떤 처리를 했냐면 너무 굴욕스럽게 얼굴에다 세로로 자막을 넣고 화면 로고를 넣고 이런 식으로 해서 얼굴을 최대한 가리려고 너무 인위적인 그런...

[앵커]
우리나라에서 어떤 분이 연예인이 사고를 치면 그걸 드러내야 되는데 뭔가 수단을 하다가 안 되면 그런 식으로 하는... 그렇게 했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그냥 통편집이 이상으로 한국의 누리꾼들이 굉장히 자존심 상해하고 기분이 많이 상한 상황입니다.

[앵커]
황쯔리 신드롬이라고 해서 중국의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이분이 이렇게 됐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의 심각성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라고 볼 수 있죠?

[인터뷰]
그렇죠. 그전에 수지 양과 김우빈의...

[앵커]
유인나 씨도 있고요.

[인터뷰]
팬미팅이 연기됐다든가 유인나 씨가 드라마 다 찍었는데 하차가 됐다거나 사실 이런 것도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지만 이거는 황치열 씨가 편집됐다는 것은 앞으로 그럼 도대체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되는 그 정도의 의미를 지니는 이번의 상황입니다.

[앵커]
이게 결국 사드 때문에 그렇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중국이 일종의 이거를 보복이라고... 그러니까 중국이 경제 쪽에는 쉽게 손을 못 대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경제라는 건 보복을 하는 쪽과 당하는 쪽 양쪽이 다 타격을 받기 때문에. 그러니까 한류에 손 대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인터뷰]
이미지 전쟁이라는 것이겠죠. 가장 대표적으로 지금 잘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그렇게 황치열 씨가 중국에서 대단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사람인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딱 그 사람을 찍어서 하는 거고. 또 상식적으로 생각을 했을 때 다른 거라면 아예 프로그램을 정말로 필요에 의해서 드러내는 것이라면 프로그램을 아예 없애거나 다른 걸로 메워야죠. 1, 2회 녹화했으면 다른 걸 해야죠. 그런데 세워 놓고 저렇게 편집을 해 놓은 것은 보라는 것이죠. 우리는 저렇게 하기로 했다는 거를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편집을 해서 저렇게 다 드러내면서 안 드러낸 거죠. 아예 드러낸 것도 아닌 것이 얼굴을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수치스러운, 모욕한 것 아닙니까, 사실은?

[인터뷰]
그런데 중국이 본인 스스로가 지금 G2 국가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말 그대로 대국인데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은 정말 대국답지 못한 아주 치졸한 보복으로 보이네요. 사실 저렇게 한류를 차단하고 거기에 대해서 사드에 대한 배치에 대한 반대 제재라고 한다면 공개적으로 확실하게 이야기를 하고 하든지 그것도 아니고 이렇게 하는 듯 안 하는 듯 하는 것은 진짜 중국이 앞으로 평화국을 넘어서 강대국으로 전세계에서 떳떳한 자세를 취한다고 하지만 전혀 거기에 걸맞지 않은 행동이죠.

지금 어떻게 보면 사드를 둘러싸고 미국과 지금 외교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한국민들의 반중 감정을 계속 자극하는 부분, 그것이 자신들에게 큰 이득이 될까요? 저는 중국 당국자들이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중국이 한때는 한류붐을 못 가져가서 안달이었잖아요. 그리고 중국이 비슷한 걸 잘 만들어내는 국가여서 예전에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가 굉장히 인기를 끌었고 또 상속자들이라는 드라마가 굉장히 인기를 끌었잖아요. 그래서 중국에서 이 두 개를 합쳐서 별에서 온 상속자들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더라고요. 그 정도로 따라하기를 했고. 어떻게 하면 PD와 작가를 한국에서 모셔가서 드라마를 거기에서 직접 만들던 중국이 어떻게 이렇게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앵커]
어떻게 됐든 간에 여러분께 항상 말씀을 드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떻게 됐든 간에 우리의 주권사는 우리가 알아서 합니다. 그것이 바로 주권이고요. 사드 배치 문제는 우리의 주권사안입니다. 중국이 이래라 저래라 자신들의 입장을 어떤 식으로 표현을 하든 그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겁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