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보첼리 내한 "제 목소리는 신의 선물"

안드레아 보첼리 내한 "제 목소리는 신의 선물"

2016.04.30. 오전 07: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보첼리는 자신의 목소리를 스스로 신의 선물이라고 표현하며, 항상 사랑받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신윤 기자입니다.

[기자]
사라 브라이트만과 함께 부른 'Time To Say Goodbye'로 전 세계를 감동시켰던 안드레아 보첼리.

6년 만에 한국을 찾은 보첼리는 다시 오게 돼 설렌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안드레아 보첼리 /테너 : 행운인지 제 몸 상태가 지난번보다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 공연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지난해 영화음악 앨범 '시네마'를 발표한 안드레아 보첼리는 이번 공연에서도 앨범의 수록곡들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부를 예정입니다.

그동안 클래식과 팝을 넘나들며 노래해 '팝페라'라는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냥 언제나 사랑받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스로도 자신의 목소리는 신의 선물이라며 그만큼 잘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레아 보첼리 / 테너 : 제 목소리는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물인 만큼 잘 관리하고 음주·흡연 자제하고 매일 연습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보첼리는 공연의 수익금 일부를 시각장애 아동을 돕는데 내놓기로 했습니다.

사고로 시각 장애를 얻고 남들보다 힘든 음악가의 길을 걸었지만, 목소리가 가진 힘으로 희망을 노래해 온 안드레아 보첼리.

그 긍정의 힘이 전해지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