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VS 아이언맨 누가 이길까?

[앵커]
어벤져스팀의 최강자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슈퍼히어로 끼리 불꽃 튀기는 대결을 벌이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개봉했습니다.

줄리아 로버츠와 니콜 키드먼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범죄 스릴러도 관객을 찾았습니다.

이번 주 영화소식,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의 평화를 위해 싸우는 어벤져스팀.

하지만 어벤져스들의 활동 과정에서 피해가 늘어가자 정부는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통해 사실상 통제에 들어갑니다.

찬성파 아이언맨과 반대파 캡틴.

양쪽으로 갈라진 어벤져스팀은 불꽃 튀기는 대결을 벌입니다.

2시간 30분 영화로, 지루해질 듯 하면 마블 특유의 감칠맛 나는 액션이 펼쳐집니다.

[크리스 에반스 / 배우 : 매우 탄탄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성이 가미된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영웅들의 시각에서 본 휴먼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 진정한 가족 간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딸을 살해한 범인이 사라진 지 13년, 재수사가 시작되며 감춰진 진실이 드러납니다.

줄리아 로버츠와 니콜 키드먼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는 범죄 스릴러지만 묘한 여운이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살인사건 현장에서 딸의 싸늘한 주검을 발견한 줄리아 로버츠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딸이 5살이 되던 해에 암이 재발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엄마.

엄마는 딸에게 미소 된장국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며 이별을 준비합니다.

죽음을 앞둔 절박한 상황에서도 담담함을 잃지 않는 일본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천재 뮤지션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은 해나는 까칠한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어느 날 남편 이야기를 해달라며 찾아온 앤드루.

두 사람은 투닥거리면서도 남편의 음악을 통해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유머 섞인 로맨스와 잔잔한 음악이 매력적입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