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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의 연예가 소식을 정리하고 뒷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죠, 연예가파일입니다.
백현주 대중문화 전문기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모델계의 대부로 불리는 분이죠. 도신우 씨가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는데 출장 갔다가 안 좋은 일이 벌어졌다고요?
[인터뷰]
지난해 10월경에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의 도시잖아요. 패션의 도시에 여직원하고 출장을 갔었답니다. 출장을 가서 공식적인 일정 말고요, 호텔방으로 여직원을 불러서 현지식으로 인사를 하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현지식으로 인사한다는 거는 볼을 맞대고 서양 사람들이 인사를 많이 하잖아요.
그렇게 해서 여직원분의 주장에 따르면 양쪽 뺨에 한 세 차례 정도입을 맞댔다는 거죠. 굳이 호텔방에서 현지식으로 인사를 하는 거에 대해서 어떠냐고 물어봤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위력에 의한 성적 추행으로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런 대목으로 검찰에서 보고 불구속 기소가 된 거죠.
[앵커]
그런데 도신우 씨는 성추행은 아니고 단순히 뺨만 닿았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양측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도신우 씨는 그렇게 해명을 하고 있지만 그 장소가 일반적으로 공공장소였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 식의 인사에 익숙하잖아요. 뺨을 대고 인사를 하겠다. 직장 상사가요. 그러면 굉장히 사표까지도 염두에 둘 만한 그런 내용이거든요.
거기다가 하물며 호텔방에서 뺨을 댔다라고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어떤 해명도 여지가 없는 거죠.
[앵커]
제가 유럽 특파원을 했는데 물론 이탈리아 현지식으로 인사를 하는 법도 있겠습니다마는 호텔방에서 그런 식으로는 한국 사람끼리는 안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검찰이 수사를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인터뷰]
수사를 했을 때의 결과도 위력에 의한 성추행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오해를 충분히 살 만했습니다.
[인터뷰]
충분히 살 만하죠.
[앵커]
그런데 말이죠, 도신우 씨를 보면 모델계 대부로 불리는 분이고요. 도신우 씨가 키운 스타들도 어마어마하죠?
[인터뷰]
많죠. 이분 같은 경우에는 한국 패션모델 남자모델 1호, 이렇게 얘기를 하고요. 또 82년에는 모델협회 회장도 역임했고요. 슈퍼모델 심사위원 역임을 했습니다.
슈퍼모델, 역대 슈퍼모델 중에서 박둘선 씨라든지 현영 씨라든지 이런 분들도 배출했고 배우로 활동중인 정우성 씨, 김성수 씨라든지 이런 분들도 다 이분의 손에서 배출된 후배들이거든요.
모델쪽에서, 패션업계쪽에서는 정말 대단한 대부라고 일컬어지는 분이요. 정말 딸뻘인데. 그런 어르신이 윤창중 전 대변인의 사건을 봤잖아요.
그래서 우리 사회의 어른들이 이렇게 실망스러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을 때 진실, 사실여부를 떠나서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잖아요. 그래서 도신우 씨의 이런 논란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알러지 반응들을 많이 하게 된 거죠.
[앵커]
정말 귀감이 돼야 될 분인데 이런 모습이 실망스럽기는 하네요. 그리고 가수 임창정 씨의 전 부인이 누리꾼 20명을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했는데 이거는 어떻게 된 일인가요?
[인터뷰]
보통은 결혼생활을 유지할 때는 할 수 있어요. 그런데 헤어지고 나서는 누구의 전부인이라는 얘기가 오르내리는 게 싫거든요. 이분 같은 경우에는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2013년에 이혼을 했는데 이혼을 한 이유가 아내에게 있다. 귀책사유가 아내에게 있는데 그 내용이 뭐냐. 아내가 혼인 기간 중 외도를 해서 셋째 아이를 낳은 거다라는 미확인 루머가 일파만파 퍼졌고요.
거기에 대해서 조금 사그러들겠거니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거죠. 가만히 대응을 안 하고 있었더니 또 이혼 상태니까 대응을 하기가 뭐했고요. 그래서 계속 시간을 끌다 보니까 그게 사실처럼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네티즌들을 고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앵커]
부인이 세 형제 중에서 막내만 데려가다 보니까 그런 오해가 생기지 않았을까요?
[인터뷰]
더 불이 붙여졌죠. 왜냐하면 첫째, 둘째아이의 경우에는 임창정 씨가 키워요. 그런데 셋째는 어리다 보니까 아내분이 맡게 됐거든요. 그런데 이 루머에 더 보태줬던 또 다른 루머가 어떤 게 퍼졌었냐면 임창정 씨가 마치 사석에서 셋째 아이는 나의 아이가 아니다라는 식의 말을 했다라는 소문까지 퍼졌었고요.
전 부인께서 모 가수의 부인과 어울려 다니면서 굉장히 방탕한 생활을 했다, 이런 식의 소문까지 보태지니까 뿔난 전 부인은 네티즌들을 고소하게 된 거고요.
결과적으로 유전자 검사까지 하게 되면서 셋째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삼형제가 임창정 씨의 아이인 것으로 밝혀졌고 아이가 상처받은 것도 있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앵커]
본인의 얘기라도 고통스러울 텐데요. 아이이면 고통이 더할 것 같아요.
[인터뷰]
아이가 자라서 네티즌들이 쓴 걸 보면 어떻게 하겠어요. 그래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아무리 연예인이지만 근거 없이 글을 올리는 분들은 자성을 꼭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탤런트 김성민 씨의 첫 재판이 열렸는데 혐의를 인정했죠?
[인터뷰]
모두 인정을 했는데요. 저는 처음에 김성민 씨가 마약혐의로 구속돼서 재판을 받을 때 현장에 취재를 갔었잖아요.
그런데 화려한 스타였던 분이 죄수복을 입고 그런 것을 입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재판을 받는 모습이 굉장히 마음이 아팠었고, 그 이후에 출소 이후에 또 사석에서 만났을 때도 과거안 된 행동을 뉘우치는 모습을 봤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치과의사인 아내분을 만나서 결혼했다고 해서 정말 재개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만큼은 어쩔 수 없이 집행유예 기간 동안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더 가중처벌은 불가피한 상황이 돼버렸잖아요. 그래서 주변에 연예인 지인분들이 굉장히 안타깝게 많이 바라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왜 다시 재기를 할 수 있었는데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댈 수밖에 없었을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데 김성민 씨의 부인이 내 탓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왜 그런 거예요?
[인터뷰]
탄원서까지 제출하겠다. 이런 입장인데 지난해 10월경에 부부싸움을 크게 했다는 거죠. 굉장히 크게 부부싸움을 했고요, 그전에 크고 작은 싸움들이 있었고, 그 이후에 김성민 씨는 자살을 하겠다는 그런 입장을 보이기도 했었다고 하고요.
위태로운 상황이었다고 하는데 그 이후에 마약에 다시 손을 댔다라는 게 아내 분의 이야기거든요. 하지만 중요한 거는 그 어떤 분들도 부부싸움을 극렬하게 했다고 해서 자살을 선택하지 않고요.
어떤 분들도 마약에 손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대목에서 네티즌분들이 많이 실망을 했고, 아내분이 적극적으로 탄원서를 내겠다고 하더라도 동정여론이 가지 않는 이유는 그런 대목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동정여론보다는 아무래도 지탄하는 목소리가 높군요. 그릭요구르트, 얼마 전에 인터넷상 검색어 1위였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는데 한 프로그램에서 이영돈 PD가요.
[인터뷰]
탐사보도의 대가이기도 했었죠.
[앵커]
이분이 그릭 요구르트를 갖고 제조과정을 계속 추적하면서 한 이후에 그 유사한 제품 광고에 나와서 무리를 빚었는데 그 이후에 이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게 된 거죠? [인터뷰] 하차를 하게 됐고요.
탐사보도를 했다라는 거는 공익을 위해서 보도를 했다고 많이 생각을 하시잖아요. 오랜 세월 그렇게 앞장서서 했던 분인데 특히 타깃이 됐던 그릭 요거트에 대해서도 그 어느 것도 청정하게 만드는 곳은 없었다는 취지의, 제대로 된 게 없었다는 식의 보도가 나간 뒤 며칠 지나지 않아서 같은 유사 제품의 광고모델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게 된 것인데요.
사실 공정함이 중요한 거잖아요. 이렇게 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알 권리를 주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사사로운 욕심 때문에, 자신이 모델로 하고 있는 그 제품을 더 알리기 위해서 여타 비슷한 동종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죽인 것인가, 의도적으로. 이런 의혹까지 불거지게 되면서 공정한 보도를 하지 못한 책임을 져라라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고요.
그 해당 방송사에서는 사전에 협의가 없었다는 거죠. 그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숙고한 끝에 이영돈 PD가 했던 모든 프로그램 두 개의 프로그램을 다 내리는 것으로 결정을 한 겁니다.
[앵커]
이영돈 PD 하면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라는 유행어가 나올 정도로 인지도가 상당히 있는 분인데요. 방송경력도 짧지 않은데요. 본인이 실수라고 해명을 하기도 했지만 이게 실수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인터뷰]
실수로 누구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죠. 왜냐하면 이분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도 김영애 씨의 황토팩 논란도 있었고, 벌집 아이스크림 논란도 있었고요.
이번에 그릭요구르트의 경우에도 타깃이 됐던 해당업체 대표가 온라인 컴퓨터에 하소연을 올린 게 논란이 됐었는데 자신들이 만드는 그 과정에 대해서는 비밀유지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취재를 요청했을 때 오픈을 할 수 없었다는 거죠.
하지만 이영돈 PD측의 제작진에 대해서는 와서 의도적으로 편집을 했다. 허락하지 않은 촬영을 해서 뭔가 흥미 위주로 편집을 했던 부분이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이영돈 PD가 그렇다면 정말 공익을 생각해서 했을 것인가. 물론 과거의 모든 보도가 다 그렇다고 치부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사태를 보면서 사심 때문에 공익성을 잃고 판단력을 잃은 게 아닌가. 왜냐하면 또 그 이후에도 모델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졌을 때 모델료를 나는 기부를 하겠다, 이렇게 또 해명을 했지만 그거는 너무 뒤늦은 해명이었다는 거죠.
[앵커]
조금 전에 탤런트 김영애 씨의 황토팩 말씀을 하셨는데 이 사건이 어떤 사건이었습니까?
[인터뷰]
굉장히 컸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K 본부에 이영돈 PD가 있었을 때인데 김영애 씨가 중견 탤런트이면서 재혼한 상태였는데 남편분하고 같이 되게 공격적으로 홈쇼핑시장까지 진출을 하면서 황토팩, 황토마스크, 황토비누 이런 걸로 굉장히 판매율 1위까지 올리면서 동종업계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분이 거기에 중금속이 함량이 많이 됐다. 이렇게 방송을 하면서 심지어 쇠붙이를 갖다놓고 또 자석을 갖다 놓고 실험을 하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식약청에서 전혀 그런 제재를 받은 적이 없다라는 게 김영애 씨의 반박이었고, 법적인 대립각까지 세웠잖아요.
그래서 김영애 씨는 결과적으로 사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었고요. 동종업계에 계신 모든 분들이 같은 맥락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그런 상황까지 벌어졌었죠. [앵커] 이영돈 PD 얼마 전에 회사도 옮겼는데요.
프로그램에서 활동을 전혀 못하게 되나요,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신뢰를 이미 잃었잖아요. 그래서 아마 활동을 재개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오랜 시간 많은 분들이 믿어왔던 방송이잖아요.
정말 탐사보도라는 게 중요한 부분이에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신뢰가 일순간에 무너졌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서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 걸로 저는 보입니다.
[앵커]
안 좋은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좋은 이야기를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씨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 씨. 다시 만난다는 소식에 인터넷이 후끈 달아올랐는데 진실은 뭡니까?
[인터뷰]
이 두 분이 지난해 11월에 결별설 보도가 났었잖아요. 그 무렵에 제가 취재하던 내용하고는 결별보도하고 좀 달랐습니다.
그 무렵에 관계가 예전보다 조금 소원해지기는 했지만 김원중 선수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열심이 왔다 갔다 하면서 간호를 해 주기도 하고요.
김연아 씨랑 잘 만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결별보도를 접했었거든요, 그래서 남녀관계는 모르는 거니까 그랬다가 또 헤어졌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최근에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다시 커플 액세서리를 착용을 했다라는 거거든요. 또 주변의 증언에 따르면 김원중 씨가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다시 선수로 복귀하면서 관계가 다시 원만해졌다는 게 주장인데요.
제가 봤을 때도 남녀관계는 맺고 끊어지는 게 저희들이 객관적으로 보는 거와는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김원중 씨하고 김연아 씨하고는 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니까 쉽게 저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헤어지고, 무 자르듯이 이렇게 자를 수 있는 연인관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양쪽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어요.
[앵커]
취재를 해 보셨으니까 김연아 선수하고 김원중 선수, 두 사람의 사이가 좀 소원해졌던 계기가 혹시 뭔지 아시나요?
일각에서는 김원중 씨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기도 했었잖아요.
[인터뷰]
그때 무렵에 소원해졌다는 게 많았었죠. 왜냐하면 군 복무 기간에 복무지에서 이탈을 해서 동료들하고 마사지업소를 갔다가 교통사고를 내기도 했었고요.
그 이후에는 같이 복무하는 동료들하고 강남에서 묘령의 여인들과 파티를 하기도 했었고, 이렇게 여러 논란이 불거지면서 김연아 선수하고 소원해졌다 하는 전언들이 들려왔었는데요.
이해를 하게 된 건지 아무튼 소속사나 소속팀에서는 사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하는데요.
그 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게 혹시 무언의 긍정은 아닐지 저희들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연아 씨가 다 이해를 하는 것인지 참 궁금하군요.
[인터뷰]
저희가 알려져 있는 내용하고는 다른 진실된 이면이 있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남녀관계만큼은 정말 가족도 개입을 못 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예쁘게 만난다면 저희들은 늘 응원을 할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 주간의 연예가소식 정리해 봤는데요. 백현주 대중문화 전문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 주간의 연예가 소식을 정리하고 뒷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죠, 연예가파일입니다.
백현주 대중문화 전문기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모델계의 대부로 불리는 분이죠. 도신우 씨가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는데 출장 갔다가 안 좋은 일이 벌어졌다고요?
[인터뷰]
지난해 10월경에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의 도시잖아요. 패션의 도시에 여직원하고 출장을 갔었답니다. 출장을 가서 공식적인 일정 말고요, 호텔방으로 여직원을 불러서 현지식으로 인사를 하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현지식으로 인사한다는 거는 볼을 맞대고 서양 사람들이 인사를 많이 하잖아요.
그렇게 해서 여직원분의 주장에 따르면 양쪽 뺨에 한 세 차례 정도입을 맞댔다는 거죠. 굳이 호텔방에서 현지식으로 인사를 하는 거에 대해서 어떠냐고 물어봤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위력에 의한 성적 추행으로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런 대목으로 검찰에서 보고 불구속 기소가 된 거죠.
[앵커]
그런데 도신우 씨는 성추행은 아니고 단순히 뺨만 닿았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양측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도신우 씨는 그렇게 해명을 하고 있지만 그 장소가 일반적으로 공공장소였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 식의 인사에 익숙하잖아요. 뺨을 대고 인사를 하겠다. 직장 상사가요. 그러면 굉장히 사표까지도 염두에 둘 만한 그런 내용이거든요.
거기다가 하물며 호텔방에서 뺨을 댔다라고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어떤 해명도 여지가 없는 거죠.
[앵커]
제가 유럽 특파원을 했는데 물론 이탈리아 현지식으로 인사를 하는 법도 있겠습니다마는 호텔방에서 그런 식으로는 한국 사람끼리는 안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검찰이 수사를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인터뷰]
수사를 했을 때의 결과도 위력에 의한 성추행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오해를 충분히 살 만했습니다.
[인터뷰]
충분히 살 만하죠.
[앵커]
그런데 말이죠, 도신우 씨를 보면 모델계 대부로 불리는 분이고요. 도신우 씨가 키운 스타들도 어마어마하죠?
[인터뷰]
많죠. 이분 같은 경우에는 한국 패션모델 남자모델 1호, 이렇게 얘기를 하고요. 또 82년에는 모델협회 회장도 역임했고요. 슈퍼모델 심사위원 역임을 했습니다.
슈퍼모델, 역대 슈퍼모델 중에서 박둘선 씨라든지 현영 씨라든지 이런 분들도 배출했고 배우로 활동중인 정우성 씨, 김성수 씨라든지 이런 분들도 다 이분의 손에서 배출된 후배들이거든요.
모델쪽에서, 패션업계쪽에서는 정말 대단한 대부라고 일컬어지는 분이요. 정말 딸뻘인데. 그런 어르신이 윤창중 전 대변인의 사건을 봤잖아요.
그래서 우리 사회의 어른들이 이렇게 실망스러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을 때 진실, 사실여부를 떠나서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잖아요. 그래서 도신우 씨의 이런 논란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알러지 반응들을 많이 하게 된 거죠.
[앵커]
정말 귀감이 돼야 될 분인데 이런 모습이 실망스럽기는 하네요. 그리고 가수 임창정 씨의 전 부인이 누리꾼 20명을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했는데 이거는 어떻게 된 일인가요?
[인터뷰]
보통은 결혼생활을 유지할 때는 할 수 있어요. 그런데 헤어지고 나서는 누구의 전부인이라는 얘기가 오르내리는 게 싫거든요. 이분 같은 경우에는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2013년에 이혼을 했는데 이혼을 한 이유가 아내에게 있다. 귀책사유가 아내에게 있는데 그 내용이 뭐냐. 아내가 혼인 기간 중 외도를 해서 셋째 아이를 낳은 거다라는 미확인 루머가 일파만파 퍼졌고요.
거기에 대해서 조금 사그러들겠거니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거죠. 가만히 대응을 안 하고 있었더니 또 이혼 상태니까 대응을 하기가 뭐했고요. 그래서 계속 시간을 끌다 보니까 그게 사실처럼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네티즌들을 고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앵커]
부인이 세 형제 중에서 막내만 데려가다 보니까 그런 오해가 생기지 않았을까요?
[인터뷰]
더 불이 붙여졌죠. 왜냐하면 첫째, 둘째아이의 경우에는 임창정 씨가 키워요. 그런데 셋째는 어리다 보니까 아내분이 맡게 됐거든요. 그런데 이 루머에 더 보태줬던 또 다른 루머가 어떤 게 퍼졌었냐면 임창정 씨가 마치 사석에서 셋째 아이는 나의 아이가 아니다라는 식의 말을 했다라는 소문까지 퍼졌었고요.
전 부인께서 모 가수의 부인과 어울려 다니면서 굉장히 방탕한 생활을 했다, 이런 식의 소문까지 보태지니까 뿔난 전 부인은 네티즌들을 고소하게 된 거고요.
결과적으로 유전자 검사까지 하게 되면서 셋째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삼형제가 임창정 씨의 아이인 것으로 밝혀졌고 아이가 상처받은 것도 있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앵커]
본인의 얘기라도 고통스러울 텐데요. 아이이면 고통이 더할 것 같아요.
[인터뷰]
아이가 자라서 네티즌들이 쓴 걸 보면 어떻게 하겠어요. 그래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아무리 연예인이지만 근거 없이 글을 올리는 분들은 자성을 꼭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탤런트 김성민 씨의 첫 재판이 열렸는데 혐의를 인정했죠?
[인터뷰]
모두 인정을 했는데요. 저는 처음에 김성민 씨가 마약혐의로 구속돼서 재판을 받을 때 현장에 취재를 갔었잖아요.
그런데 화려한 스타였던 분이 죄수복을 입고 그런 것을 입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재판을 받는 모습이 굉장히 마음이 아팠었고, 그 이후에 출소 이후에 또 사석에서 만났을 때도 과거안 된 행동을 뉘우치는 모습을 봤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치과의사인 아내분을 만나서 결혼했다고 해서 정말 재개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만큼은 어쩔 수 없이 집행유예 기간 동안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더 가중처벌은 불가피한 상황이 돼버렸잖아요. 그래서 주변에 연예인 지인분들이 굉장히 안타깝게 많이 바라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왜 다시 재기를 할 수 있었는데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댈 수밖에 없었을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데 김성민 씨의 부인이 내 탓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왜 그런 거예요?
[인터뷰]
탄원서까지 제출하겠다. 이런 입장인데 지난해 10월경에 부부싸움을 크게 했다는 거죠. 굉장히 크게 부부싸움을 했고요, 그전에 크고 작은 싸움들이 있었고, 그 이후에 김성민 씨는 자살을 하겠다는 그런 입장을 보이기도 했었다고 하고요.
위태로운 상황이었다고 하는데 그 이후에 마약에 다시 손을 댔다라는 게 아내 분의 이야기거든요. 하지만 중요한 거는 그 어떤 분들도 부부싸움을 극렬하게 했다고 해서 자살을 선택하지 않고요.
어떤 분들도 마약에 손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대목에서 네티즌분들이 많이 실망을 했고, 아내분이 적극적으로 탄원서를 내겠다고 하더라도 동정여론이 가지 않는 이유는 그런 대목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동정여론보다는 아무래도 지탄하는 목소리가 높군요. 그릭요구르트, 얼마 전에 인터넷상 검색어 1위였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는데 한 프로그램에서 이영돈 PD가요.
[인터뷰]
탐사보도의 대가이기도 했었죠.
[앵커]
이분이 그릭 요구르트를 갖고 제조과정을 계속 추적하면서 한 이후에 그 유사한 제품 광고에 나와서 무리를 빚었는데 그 이후에 이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게 된 거죠? [인터뷰] 하차를 하게 됐고요.
탐사보도를 했다라는 거는 공익을 위해서 보도를 했다고 많이 생각을 하시잖아요. 오랜 세월 그렇게 앞장서서 했던 분인데 특히 타깃이 됐던 그릭 요거트에 대해서도 그 어느 것도 청정하게 만드는 곳은 없었다는 취지의, 제대로 된 게 없었다는 식의 보도가 나간 뒤 며칠 지나지 않아서 같은 유사 제품의 광고모델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게 된 것인데요.
사실 공정함이 중요한 거잖아요. 이렇게 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알 권리를 주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사사로운 욕심 때문에, 자신이 모델로 하고 있는 그 제품을 더 알리기 위해서 여타 비슷한 동종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죽인 것인가, 의도적으로. 이런 의혹까지 불거지게 되면서 공정한 보도를 하지 못한 책임을 져라라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고요.
그 해당 방송사에서는 사전에 협의가 없었다는 거죠. 그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숙고한 끝에 이영돈 PD가 했던 모든 프로그램 두 개의 프로그램을 다 내리는 것으로 결정을 한 겁니다.
[앵커]
이영돈 PD 하면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라는 유행어가 나올 정도로 인지도가 상당히 있는 분인데요. 방송경력도 짧지 않은데요. 본인이 실수라고 해명을 하기도 했지만 이게 실수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인터뷰]
실수로 누구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죠. 왜냐하면 이분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도 김영애 씨의 황토팩 논란도 있었고, 벌집 아이스크림 논란도 있었고요.
이번에 그릭요구르트의 경우에도 타깃이 됐던 해당업체 대표가 온라인 컴퓨터에 하소연을 올린 게 논란이 됐었는데 자신들이 만드는 그 과정에 대해서는 비밀유지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취재를 요청했을 때 오픈을 할 수 없었다는 거죠.
하지만 이영돈 PD측의 제작진에 대해서는 와서 의도적으로 편집을 했다. 허락하지 않은 촬영을 해서 뭔가 흥미 위주로 편집을 했던 부분이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이영돈 PD가 그렇다면 정말 공익을 생각해서 했을 것인가. 물론 과거의 모든 보도가 다 그렇다고 치부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사태를 보면서 사심 때문에 공익성을 잃고 판단력을 잃은 게 아닌가. 왜냐하면 또 그 이후에도 모델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졌을 때 모델료를 나는 기부를 하겠다, 이렇게 또 해명을 했지만 그거는 너무 뒤늦은 해명이었다는 거죠.
[앵커]
조금 전에 탤런트 김영애 씨의 황토팩 말씀을 하셨는데 이 사건이 어떤 사건이었습니까?
[인터뷰]
굉장히 컸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K 본부에 이영돈 PD가 있었을 때인데 김영애 씨가 중견 탤런트이면서 재혼한 상태였는데 남편분하고 같이 되게 공격적으로 홈쇼핑시장까지 진출을 하면서 황토팩, 황토마스크, 황토비누 이런 걸로 굉장히 판매율 1위까지 올리면서 동종업계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분이 거기에 중금속이 함량이 많이 됐다. 이렇게 방송을 하면서 심지어 쇠붙이를 갖다놓고 또 자석을 갖다 놓고 실험을 하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식약청에서 전혀 그런 제재를 받은 적이 없다라는 게 김영애 씨의 반박이었고, 법적인 대립각까지 세웠잖아요.
그래서 김영애 씨는 결과적으로 사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었고요. 동종업계에 계신 모든 분들이 같은 맥락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그런 상황까지 벌어졌었죠. [앵커] 이영돈 PD 얼마 전에 회사도 옮겼는데요.
프로그램에서 활동을 전혀 못하게 되나요,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신뢰를 이미 잃었잖아요. 그래서 아마 활동을 재개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오랜 시간 많은 분들이 믿어왔던 방송이잖아요.
정말 탐사보도라는 게 중요한 부분이에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신뢰가 일순간에 무너졌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서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 걸로 저는 보입니다.
[앵커]
안 좋은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좋은 이야기를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씨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 씨. 다시 만난다는 소식에 인터넷이 후끈 달아올랐는데 진실은 뭡니까?
[인터뷰]
이 두 분이 지난해 11월에 결별설 보도가 났었잖아요. 그 무렵에 제가 취재하던 내용하고는 결별보도하고 좀 달랐습니다.
그 무렵에 관계가 예전보다 조금 소원해지기는 했지만 김원중 선수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열심이 왔다 갔다 하면서 간호를 해 주기도 하고요.
김연아 씨랑 잘 만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결별보도를 접했었거든요, 그래서 남녀관계는 모르는 거니까 그랬다가 또 헤어졌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최근에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다시 커플 액세서리를 착용을 했다라는 거거든요. 또 주변의 증언에 따르면 김원중 씨가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다시 선수로 복귀하면서 관계가 다시 원만해졌다는 게 주장인데요.
제가 봤을 때도 남녀관계는 맺고 끊어지는 게 저희들이 객관적으로 보는 거와는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김원중 씨하고 김연아 씨하고는 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니까 쉽게 저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헤어지고, 무 자르듯이 이렇게 자를 수 있는 연인관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양쪽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어요.
[앵커]
취재를 해 보셨으니까 김연아 선수하고 김원중 선수, 두 사람의 사이가 좀 소원해졌던 계기가 혹시 뭔지 아시나요?
일각에서는 김원중 씨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기도 했었잖아요.
[인터뷰]
그때 무렵에 소원해졌다는 게 많았었죠. 왜냐하면 군 복무 기간에 복무지에서 이탈을 해서 동료들하고 마사지업소를 갔다가 교통사고를 내기도 했었고요.
그 이후에는 같이 복무하는 동료들하고 강남에서 묘령의 여인들과 파티를 하기도 했었고, 이렇게 여러 논란이 불거지면서 김연아 선수하고 소원해졌다 하는 전언들이 들려왔었는데요.
이해를 하게 된 건지 아무튼 소속사나 소속팀에서는 사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하는데요.
그 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게 혹시 무언의 긍정은 아닐지 저희들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연아 씨가 다 이해를 하는 것인지 참 궁금하군요.
[인터뷰]
저희가 알려져 있는 내용하고는 다른 진실된 이면이 있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남녀관계만큼은 정말 가족도 개입을 못 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예쁘게 만난다면 저희들은 늘 응원을 할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 주간의 연예가소식 정리해 봤는데요. 백현주 대중문화 전문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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