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 환영합니다'...배우들의 음악 선물

'교황님 환영합니다'...배우들의 음악 선물

2014.07.07. 오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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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한국을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환영하고자 국내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교황의 방한이 국민 모두의 잔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나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유명 연예인과 문화예술체육계 인사가 명동성당에 모였습니다.

이 노래는 작곡가 노영심 씨가 지은 '코이노니아(Koinonia)'.

공동체·친교·소통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우리 모두 선물이 된다'는 부제를 달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환영하고 우리 사회와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원동연, 프로듀서]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시는 교황님의 사랑이 꼭 천주교를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영상을 만들게 됐고..."

[인터뷰:안성기, 배우]
"예전의 교황님은 좀 먼 곳에 있는 분, 동떨어진 분처럼 생각됐는데 진짜 바로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 그런 여러가지 행보가 많으시고..."

배우 안성기 씨가 나서 김희애·김태희·김하늘·김우빈 등 후배 연기자들을 불러모았습니다.

가수 바다와 윤건, 방송인 이동우, 발레리나 김주원과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등 각계 인사와 오케스트라까지,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4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인터뷰:김하늘, 배우]
"교황님께 드리는 선물이지만 저한테는 하느님께 드리는 선물이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럽게 행복하게 참여하게 된 것 같아요."

'코이노니아'는 광화문 시복식에 활용되고 이후에 여러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음악회로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음원에서 나오는 수익은 평소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하는대로 가난하고 소외된 우리 이웃을 위해 쓰입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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