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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에 출근할 때나 식사를 하고나서 대부분 커피 한 잔 하시죠?
커피는 1860년 우리나라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커피를 팔던 다방은 언제 처음 문을 열었을까요?
최근 일제시대 신문에서 역사의 기록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함께 보시죠.
1909년 11월 1일, 남대문역사 안에 문을 연 다방 '기사텐'의 사진입니다.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하얀 식탁보가 덮여져 있는 테이블 옆에 서 있죠?
오른쪽 사진은 당시 다방의 문인데, 간판엔 한자로 '끽다점(喫茶店)' 일본어로 읽으면 '기사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1900년에서 1913년 사이에 문을 연 것으로 추정돼 왔었는데, 최근 지금 보시는 황성신문 자료를 찾으면서 정확한 개점 날짜를 알게 된 겁니다.
당시에는 물론 커피보다는 차가 많이 팔렸고요, 음식도 함께 팔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철도 안내 책자에도 소개가 됐고, 손님은 하루에 740명 정도 됐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기사텐은 일본인이 주인이었고요.
한국인이 처음으로 연 다방은 1927년 영화감독 이경손 씨가 인사동에 차린 '카카듀'입니다.
이후 커피숍은 문화와 예술을 논하는 장으로, 또 인생과 사회를 이야기하는 장소로 자리 매김하면서 커피 또한 상품화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2014년 커피의 현주소는 어떨까요?
요즘은 '술보다 커피'라고 합니다.
2008년부터 3년동안 조사를 해봤더니 해마다 16.7%씩 커피전문점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반면 주점은 마이너스 2.4% 점차 줄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2011년 기준으로 서울시내 커피전문점은 9천 4백여 곳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증가세를 감안한다면 지금은 더 늘어났겠죠?
주로 기업체나 유흥가가 많은 강남구, 종로구에 많이 있고, 대학가가 있는 마포구 등에도 모여 있다고 합니다.
커피가 처음으로 들어온 지 150여 년만에 대한민국은 커피 없이는 못 사는 나라가 돼 버린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아침에 출근할 때나 식사를 하고나서 대부분 커피 한 잔 하시죠?
커피는 1860년 우리나라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커피를 팔던 다방은 언제 처음 문을 열었을까요?
최근 일제시대 신문에서 역사의 기록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함께 보시죠.
1909년 11월 1일, 남대문역사 안에 문을 연 다방 '기사텐'의 사진입니다.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하얀 식탁보가 덮여져 있는 테이블 옆에 서 있죠?
오른쪽 사진은 당시 다방의 문인데, 간판엔 한자로 '끽다점(喫茶店)' 일본어로 읽으면 '기사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1900년에서 1913년 사이에 문을 연 것으로 추정돼 왔었는데, 최근 지금 보시는 황성신문 자료를 찾으면서 정확한 개점 날짜를 알게 된 겁니다.
당시에는 물론 커피보다는 차가 많이 팔렸고요, 음식도 함께 팔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철도 안내 책자에도 소개가 됐고, 손님은 하루에 740명 정도 됐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기사텐은 일본인이 주인이었고요.
한국인이 처음으로 연 다방은 1927년 영화감독 이경손 씨가 인사동에 차린 '카카듀'입니다.
이후 커피숍은 문화와 예술을 논하는 장으로, 또 인생과 사회를 이야기하는 장소로 자리 매김하면서 커피 또한 상품화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2014년 커피의 현주소는 어떨까요?
요즘은 '술보다 커피'라고 합니다.
2008년부터 3년동안 조사를 해봤더니 해마다 16.7%씩 커피전문점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반면 주점은 마이너스 2.4% 점차 줄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2011년 기준으로 서울시내 커피전문점은 9천 4백여 곳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증가세를 감안한다면 지금은 더 늘어났겠죠?
주로 기업체나 유흥가가 많은 강남구, 종로구에 많이 있고, 대학가가 있는 마포구 등에도 모여 있다고 합니다.
커피가 처음으로 들어온 지 150여 년만에 대한민국은 커피 없이는 못 사는 나라가 돼 버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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