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가슴이 부르는 만남' 外

[앵커멘트]

법정 스님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다른 이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 '가슴이 부르는 만남'이 출간됐습니다.

새로나온 책, 권영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가슴이 부르는 만남' 변택주 / 불광출판사 / 352쪽]

이해인 수녀와 혜민 스님, 김선우 시인, 이철수 화백, 모두 따뜻한 말과 그림으로 우리에게 감동과 희망과 용기를 선물하는 이름들입니다.

법정 스님과의 만남을 희망의 근거로 삼아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사람들의 뜨거운 인생 이야기 열여덟 편을 담았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할 때 앞으로 나아갈 힘과 용기를 줍니다.

['지속의 순간들' 제프 다이어 / 사흘 / 484쪽]

유럽 지식계와 문화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지식의 거장 제프 다이어의 사진 비평집입니다.

1800년대 초기부터 현재까지 활동한 사진작가 42명을 다루는 흥미로운 지적 탐험을 통해 여러 주제와 형식, 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게 세상을 묻다' 김용희·이승연 / 에이지21 / 264쪽]

우리 삶의 축소판으로 비유되는 영화는 어쩌면 뉴스나 신문보다 더 적나라하게 우리 현실을 보여줍니다.

정치와 환경, 인권 등 우리 사회의 10대 난제를 골라 다시 세부 주제로 나누어 각각의 상황을 그리고 있는 영화를 통해 문제를 들여다봅니다.

['공부하는 삶' 앙토넹 질베르 세르티양주 / 유유 / 384쪽]

토마스 아퀴나스 연구의 권위자인 프랑스 수도사 세르티양주는 한평생을 공부하는 즐거움으로 살았습니다.

공부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맛보려 하는 현대인에게 곁에 가까이 두고 읽으며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을 북돋아주는 잠언서입니다.

['국가는 내 돈을 어떻게 쓰는가' 김태일 / 웅진지식하우스 / 386쪽]

재정이라고 불리는 국가가 돈을 거두고 쓰는 규모와 방향은 개인의 삶의 질은 물론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가르는 중요한 정부 활동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거둬'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쓸까?' 에 대한 문제를 심도 있고 알기 쉽게 담아냈습니다.

['숲의 대화' 정지아 / 은행나무 / 352쪽]

깊이 있는 문학성을 성취하며 문단의 주목과 기대를 받아온 정지아 작가의 신작 소설집입니다.

밑바닥 인생, 치매 노인, 중증장애인처럼 비루하고 누추해 보이는 인생들이 말하는 '인생의 맛'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