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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22일 별세한 우리 문단의 거목 박완서 작가의 장례식이 오늘 치러졌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은 고인의 소박한 뜻에 따라 여느 천주교 교인들처럼 평범한 장례 미사로 고인을 떠나보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인의 장례 미사는 평소 고인이 다녔던 성당에서 열렸습니다.
작가의 자택 근처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성당에서 여느 교인들 처럼 치러졌습니다.
유족과 친지, 문학인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 미사는 한 시간 정도 열렸습니다.
미사 말미 두 시인의 시 낭송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암투병중인 이해인 수녀가 상경해 고별 기도시를 올렸고 정호승 시인이 조시를 낭송했습니다.
이해인 수녀는 고인이 1988년 남편과 아들을 석달 간격으로 잃은 뒤부터 20여 년 동안 자매처럼 지냈습니다.
'대화'라는 책을 함께 내기도 했습니다.
정호승 시인은 "고통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견디는 것"이라고 대답한 고인으로부터 큰 힘을 받았던 경험을 시에 녹여내며 '우리 문단의 영원한 모성'인 박완서 선생을 기렸습니다.
박완서 선생의 장례는 평소 주위에 폐를 끼치기 싫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문인장이 아닌 천주교식 가족장으로 소박하게 치러졌습니다.
애도 분위기 속에 운구가 장지로 향하자 숙명여고 때부터 고인의 60여 년 짝꿍인 한말숙 소설가가 운구차에 손을 대고 연신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장지는 고인의 남편과 아들, 그리고 김수환 추기경이 잠들어 있는 경기도 용인의 천주교 공원묘지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22일 별세한 우리 문단의 거목 박완서 작가의 장례식이 오늘 치러졌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은 고인의 소박한 뜻에 따라 여느 천주교 교인들처럼 평범한 장례 미사로 고인을 떠나보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인의 장례 미사는 평소 고인이 다녔던 성당에서 열렸습니다.
작가의 자택 근처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성당에서 여느 교인들 처럼 치러졌습니다.
유족과 친지, 문학인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 미사는 한 시간 정도 열렸습니다.
미사 말미 두 시인의 시 낭송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암투병중인 이해인 수녀가 상경해 고별 기도시를 올렸고 정호승 시인이 조시를 낭송했습니다.
이해인 수녀는 고인이 1988년 남편과 아들을 석달 간격으로 잃은 뒤부터 20여 년 동안 자매처럼 지냈습니다.
'대화'라는 책을 함께 내기도 했습니다.
정호승 시인은 "고통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견디는 것"이라고 대답한 고인으로부터 큰 힘을 받았던 경험을 시에 녹여내며 '우리 문단의 영원한 모성'인 박완서 선생을 기렸습니다.
박완서 선생의 장례는 평소 주위에 폐를 끼치기 싫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문인장이 아닌 천주교식 가족장으로 소박하게 치러졌습니다.
애도 분위기 속에 운구가 장지로 향하자 숙명여고 때부터 고인의 60여 년 짝꿍인 한말숙 소설가가 운구차에 손을 대고 연신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장지는 고인의 남편과 아들, 그리고 김수환 추기경이 잠들어 있는 경기도 용인의 천주교 공원묘지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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