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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무로에는 '추석에는 한국 영화'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만큼 추석을 겨냥한 우리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상영된다는 의미인데요, 이런 속설에 걸맞게 길게는 아흐레 동안 이어지는 이번 한가위를 겨냥한 잘 만들어진 한국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이승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추석 극장가의 핵심 키워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코드입니다.
먼저 장진 감독 특유의 코미디와 이른바 장진 사단 배우들의 개인기 향연이 펼쳐진 '퀴즈왕'
100억 상금을 향해 퀴즈쇼에 덤벼든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에 덧씌워진 장진 식 코미디는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합니다.
다만, 감독 특유의 취향이 강조되다 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극을 이끌어가는 힘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습니다.
시라노 에이전시는 99% 연애 성공률을 자랑하며 연애 성공을 도와주는 업체입니다.
직업도 외모도 빠질 것 없는 상용이 시라노에 의뢰를 요구한 대상은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희중.
아니나 다를까 희중의 옛 애인이 시라노 대표 병훈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삼각관계가 조성되고 영화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을 따르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그랑프리'는 표면적으로는 동물영화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전형적인 가족영화입니다.
사고로 말을 잃은 여자 기수와 또 다른 아픔을 가진 남자 기수가 만나면서 로맨스가 만들어지고, 포기했던 꿈을 이뤄가는 성공담이 담기면서 가족영화의 전형을 띄게 됩니다.
다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했다는 평도 있습니다.
[인터뷰:김태희, 배우]
"일단 우리 영화는 양동근 씨와 저의 멜로 부분에서 재미있어 하실 것 같고요. 또 박진감 넘치는 경마 경주 장면에서 다른 액션 장면 못지 않은 가슴뛰는 흥분을 맛보실 수 있을 것 같고..."
액션본능 류승완 감독이 시나리오를 썼다는 점으로도 관심을 모았던 영화 '해결사'
액션 자체가 큰 차별성은 없지만 속도감 넘치게 진행되는 사건 전개는 꽤 흡입력 있게 그려졌습니다.
오달수, 송새벽 콤비의 활약은 영화의 매력을 한 층 높였습니다.
영화 '무적자'는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에 한국적 색채를 더했습니다.
원작과 비교하지만 않는다면 액션 자체는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충무로에는 '추석에는 한국 영화'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만큼 추석을 겨냥한 우리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상영된다는 의미인데요, 이런 속설에 걸맞게 길게는 아흐레 동안 이어지는 이번 한가위를 겨냥한 잘 만들어진 한국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이승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추석 극장가의 핵심 키워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코드입니다.
먼저 장진 감독 특유의 코미디와 이른바 장진 사단 배우들의 개인기 향연이 펼쳐진 '퀴즈왕'
100억 상금을 향해 퀴즈쇼에 덤벼든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에 덧씌워진 장진 식 코미디는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합니다.
다만, 감독 특유의 취향이 강조되다 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극을 이끌어가는 힘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습니다.
시라노 에이전시는 99% 연애 성공률을 자랑하며 연애 성공을 도와주는 업체입니다.
직업도 외모도 빠질 것 없는 상용이 시라노에 의뢰를 요구한 대상은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희중.
아니나 다를까 희중의 옛 애인이 시라노 대표 병훈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삼각관계가 조성되고 영화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을 따르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그랑프리'는 표면적으로는 동물영화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전형적인 가족영화입니다.
사고로 말을 잃은 여자 기수와 또 다른 아픔을 가진 남자 기수가 만나면서 로맨스가 만들어지고, 포기했던 꿈을 이뤄가는 성공담이 담기면서 가족영화의 전형을 띄게 됩니다.
다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했다는 평도 있습니다.
[인터뷰:김태희, 배우]
"일단 우리 영화는 양동근 씨와 저의 멜로 부분에서 재미있어 하실 것 같고요. 또 박진감 넘치는 경마 경주 장면에서 다른 액션 장면 못지 않은 가슴뛰는 흥분을 맛보실 수 있을 것 같고..."
액션본능 류승완 감독이 시나리오를 썼다는 점으로도 관심을 모았던 영화 '해결사'
액션 자체가 큰 차별성은 없지만 속도감 넘치게 진행되는 사건 전개는 꽤 흡입력 있게 그려졌습니다.
오달수, 송새벽 콤비의 활약은 영화의 매력을 한 층 높였습니다.
영화 '무적자'는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에 한국적 색채를 더했습니다.
원작과 비교하지만 않는다면 액션 자체는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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