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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독립 투사들이 고초를 겪었던 현장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일제의 악랄했던 식민통치를 고발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에 맞춰 기획한 전시인데 나라 뺏긴 설움을 생생히 느낄수 있습니다.
김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몸 하나 겨우 뉘일 만큼 비좁은 독방.
무릎을 굽힐 수 조차 없는 공간에 서서 2~3일 견뎌야 하는 고문장치 '벽간'.
식민시절 애국지사들은 이처럼 힘겨운 수감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는 동안 을사오적으로 대표되는 친일파들은 나라를 판 대가로 훈장을 받고 돈과 권력도 움켜쥡니다.
식민시절 어두운 과거를 조망한 전시가 열리는 이 곳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1908년 형무소가 생기고 해방때까지 모두 4만여 명이 거쳐갔고 400여 명의 애국지사가 순국했던 이 곳은 투옥과 고문의 현장이자 제 2의 저항운동이 벌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인터뷰: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
"이 곳에 들어오신 독립운동가들이나 정치범, 사상범들은 3.1절이 되면 3.1만세 시위를 옥중에서 전개했습니다. 이 옥 속이 다시 말하면 또 하나의 독립운동의 현장이 되었고."
악랄했던 일제 식민시대 우리 백성들의 삶도 피폐하기는 마찬가지.
초등학생들은 일본 천황에게 절을 하는 시간으로 시간 개념을 배웠고, 살림의 바닥까지 수탈당하는 힘겨운 생활을 영위해야 했습니다.
[인터뷰:박인성, 관람객·75세·인천시 검단동]
"숟가락도 그냥 나둔 것을 가져간 것이 아니라 부엌 재 속에다 모를 것이다 넣어 놓은 것을 자기들이 찾아서 가져가고..."
여고생들을 동원해 만든 군용조끼나 배에 두르면 총알까지 비켜 간다며 천 땀을 모아 만든 복대에는 힘겨운 식민생활을 지나는 시대의 아픔이 가득 베어있습니다.
한일병합 100년에 맞춰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그 시대를 살지 않은 사람들에게 나라 잃은 설움을 절절히 느끼게 해줍니다.
YTN 김정아[ja-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 독립 투사들이 고초를 겪었던 현장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일제의 악랄했던 식민통치를 고발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에 맞춰 기획한 전시인데 나라 뺏긴 설움을 생생히 느낄수 있습니다.
김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몸 하나 겨우 뉘일 만큼 비좁은 독방.
무릎을 굽힐 수 조차 없는 공간에 서서 2~3일 견뎌야 하는 고문장치 '벽간'.
식민시절 애국지사들은 이처럼 힘겨운 수감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는 동안 을사오적으로 대표되는 친일파들은 나라를 판 대가로 훈장을 받고 돈과 권력도 움켜쥡니다.
식민시절 어두운 과거를 조망한 전시가 열리는 이 곳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1908년 형무소가 생기고 해방때까지 모두 4만여 명이 거쳐갔고 400여 명의 애국지사가 순국했던 이 곳은 투옥과 고문의 현장이자 제 2의 저항운동이 벌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인터뷰: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
"이 곳에 들어오신 독립운동가들이나 정치범, 사상범들은 3.1절이 되면 3.1만세 시위를 옥중에서 전개했습니다. 이 옥 속이 다시 말하면 또 하나의 독립운동의 현장이 되었고."
악랄했던 일제 식민시대 우리 백성들의 삶도 피폐하기는 마찬가지.
초등학생들은 일본 천황에게 절을 하는 시간으로 시간 개념을 배웠고, 살림의 바닥까지 수탈당하는 힘겨운 생활을 영위해야 했습니다.
[인터뷰:박인성, 관람객·75세·인천시 검단동]
"숟가락도 그냥 나둔 것을 가져간 것이 아니라 부엌 재 속에다 모를 것이다 넣어 놓은 것을 자기들이 찾아서 가져가고..."
여고생들을 동원해 만든 군용조끼나 배에 두르면 총알까지 비켜 간다며 천 땀을 모아 만든 복대에는 힘겨운 식민생활을 지나는 시대의 아픔이 가득 베어있습니다.
한일병합 100년에 맞춰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그 시대를 살지 않은 사람들에게 나라 잃은 설움을 절절히 느끼게 해줍니다.
YTN 김정아[ja-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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