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보는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캐롤'·'마이마이신코이야기'

온가족이 보는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캐롤'·'마이마이신코이야기'

2009.11.30. 오전 04: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겨울방학을 앞두고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속속 개봉되고 있습니다.

헐리우드에서 새롭게 태어난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의 이야기, 일본의 감성 애니메이션의 계보를 잇는 아름다운 동심의 이야기, 이렇게 2편의 애니메이션을 신윤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온 누리에 축복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이브, 악독한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는 숨가쁜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연극과 영화로 숱하게 만들어졌던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이 3D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디즈니의 첨단 기술은 원작이 담고 있는 환상적인 이미지와 1840년대 런던의 풍경을 생생한 현실로 만들어냈습니다.

배우의 몸에 부착된 센서로 표정과 동작을 읽어낸 뒤 그 위에 애니메이션을 입히는 제작 기법은 더욱 원숙해졌습니다.

[인터뷰: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디킨스의 의도가 영화에서 구현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헐리우드 스타, 짐 캐리는 주인공 스크루지를 비롯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혼령까지 맡아 1인 4역의 열연을 펼쳤습니다.

화면을 가득 채운 높고 푸른 하늘과 넓은 들, 그리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들의 일상.

'마이마이신코 이야기'는 주인공 신코와 친구들이 겪는 사건을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낸 성장 드라마입니다.

서정적인 영상에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음악도 돋보입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했던 화제작이기도 합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