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복원을 위해 철거된 광화문이 고종 때의 모습으로 2010년 완공됩니다.
그 첫 작업으로 기초석이 세워져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림막으로 가려진 광화문 터입니다.
지난 1968년 철근 콘크리트로 시공된 광화문은 모두 철거되고 새롭게 기초석 4개가 세워졌습니다.
1톤이나 되는 화강암을 지렛대로 옮겨 쌓은 것입니다.
이처럼 석축에 사용되는 돌은 5,000여 개.
90% 정도는 옛 것을 재활용하고 가공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옛 기법을 살려냈습니다.
이렇게 오는 12월까지 7m 높이의 석축을 쌓은 뒤 그 위에 13m 높이의 목조 누각을 올릴 계획입니다.
[인터뷰:임동조, 석공명장]
"선조 장인들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석재표면의 감을 찾기 위해 옛 방식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누각을 짓기 위한 목재도 중심이 되는 큰 부재의 90%를 우리나라 소나무로 확보해 놨습니다.
현재 나무를 다듬는 치목작업이 한창인데 어렵게 찾아낸 금강송 즉 적송은 광화문의 기둥으로 쓸 예정입니다.
[인터뷰:신응수, 대목장]
"대들보, 추녀일부 나무가 적송입니다. 비바람에도 강하고 오래 견디는 장점이 있습니다."
새 광화문은 위치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옛 광화문에서 도로 쪽으로 11.2m 나오고 서쪽으로 약간 들어 올려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광화문이 처음 세워진 태종 때나 중건된 고종 때처럼 홍예문과 근정전이 일직선으로 이어지고 멀리 관악산을 바라보게 됩니다.
또 새 광화문은 옛 광화문을 헐었을 때 새롭게 발굴된 태종 때의 유구를 밑에 보존한 채 세워질 뿐 만 아니라 좌우로 150m 길이의 성벽까지 복원해 역사적 의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이 2010년 완공되면서 20년 계획으로 실시된 경복궁 복원 사업은 전성기였던 고종시대 때의 모습으로 제 모습을 찾아 일반에게 공개됩니다.
YTN 이양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복원을 위해 철거된 광화문이 고종 때의 모습으로 2010년 완공됩니다.
그 첫 작업으로 기초석이 세워져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림막으로 가려진 광화문 터입니다.
지난 1968년 철근 콘크리트로 시공된 광화문은 모두 철거되고 새롭게 기초석 4개가 세워졌습니다.
1톤이나 되는 화강암을 지렛대로 옮겨 쌓은 것입니다.
이처럼 석축에 사용되는 돌은 5,000여 개.
90% 정도는 옛 것을 재활용하고 가공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옛 기법을 살려냈습니다.
이렇게 오는 12월까지 7m 높이의 석축을 쌓은 뒤 그 위에 13m 높이의 목조 누각을 올릴 계획입니다.
[인터뷰:임동조, 석공명장]
"선조 장인들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석재표면의 감을 찾기 위해 옛 방식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누각을 짓기 위한 목재도 중심이 되는 큰 부재의 90%를 우리나라 소나무로 확보해 놨습니다.
현재 나무를 다듬는 치목작업이 한창인데 어렵게 찾아낸 금강송 즉 적송은 광화문의 기둥으로 쓸 예정입니다.
[인터뷰:신응수, 대목장]
"대들보, 추녀일부 나무가 적송입니다. 비바람에도 강하고 오래 견디는 장점이 있습니다."
새 광화문은 위치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옛 광화문에서 도로 쪽으로 11.2m 나오고 서쪽으로 약간 들어 올려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광화문이 처음 세워진 태종 때나 중건된 고종 때처럼 홍예문과 근정전이 일직선으로 이어지고 멀리 관악산을 바라보게 됩니다.
또 새 광화문은 옛 광화문을 헐었을 때 새롭게 발굴된 태종 때의 유구를 밑에 보존한 채 세워질 뿐 만 아니라 좌우로 150m 길이의 성벽까지 복원해 역사적 의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이 2010년 완공되면서 20년 계획으로 실시된 경복궁 복원 사업은 전성기였던 고종시대 때의 모습으로 제 모습을 찾아 일반에게 공개됩니다.
YTN 이양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