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4가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올해는 '4가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2015.10.05.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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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감기와 달리 독감은 심하면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예방 접종이 중요한 이유인데요.

그렇다면 독감 백신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체의 면역 체계는 몸에 들어온 낯선 물질을 '항원'으로 보고, 항원을 없앨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냅니다.

우리 몸은 항원을 기억하기 때문에 유전자가 비슷한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항체를 더 빨리 만듭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약독화, 병독성을 없앤 상태로 사람 몸에 주입해서 질병에 대한 항체를 갖게 하고 항체가 질병을 예방해서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게 (백신의) 원리입니다."

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B.C의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특히 사람에게 감염돼 독감을 일으키는 것은 A형 가운데 H1N1, H3N2, B형 가운데 빅토리아와 야마카타 입니다.

지금까지는 해마다 세계보건기구가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 세 가지 인플루엔자형을 막는 이른바 '3가 백신'만 있었습니다.

올해는 여기에 한 가지 더 예방이 가능한 '4가 백신'이 공급됩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최근 B형 인플루엔자 발생도 증가하고 B형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도 늘어나는 추세라서 백신 효과가 많이 떨어졌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기존에 B형이 하나였던 것을 두 개로 추가해서 4가지의 인플루엔자 성분이 들어있는 백신이 새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백신으로 독감을 막아낼 확률은 80% 정도입니다.

때문에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YTN 사이언스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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