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속 캡사이신, 비만·당뇨 줄인다"

"고추 속 캡사이신, 비만·당뇨 줄인다"

2015.09.02. 오후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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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고추 속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에너지 대사를 조절해 비만과 당뇨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이기원 교수팀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 의대 제이슨 킴 교수와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캡사이신에 의해 활성화되는 통증 수용 단백질을 실험 쥐에서 제거하자 체중이 늘고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이 비만과 당뇨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천연물 신약이나 기능성 식품 개발에 응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실험생물학 연구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 실험생물학 연맹지'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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