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으로 간 스마트병원SW...글로벌화 적극 지원

중동으로 간 스마트병원SW...글로벌화 적극 지원

2015.08.26.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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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 경쟁력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구글이나 애플, 페이스북 같은 기업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정부도 이런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입원 환자가 침대에 달린 개인 모니터를 보며 진료 일정을 확인합니다.

또 터치 몇 번이면 환자와 의료진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무인 단말기는 넓은 대학병원에서 진료실까지 가는 길을 알려주고, 긴 줄을 서지 않고도 병원비를 낼 수 있게 해 줍니다.

[오욱근, 서울 반포동]
"줄 서서 기다리는 것보다는 이게 편하죠. 앞으로도 이걸 이용할 것 같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현재 중동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6개 병원과 7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
"환자가 직접 편리성·안전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모바일 솔루션이나 여러 가지 기술적인 측면에서 확대 가능성이 많은 솔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처럼 잠재력을 가진 소프트웨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 하기로 했습니다.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아이디어에는 연간 10억 원 이상의 연구비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의 세계시장 진출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어서 물론 이것이 전 세계 시장규모에 비하면 1%도 안 되는 미미한 숫자이긴 하지만 그 증가속도가 눈에 띌 만하다고 봅니다."

정부는 기업별 맞춤 지원을 통해 현재 20개인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을 2017년까지 5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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