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에 중금속 황사...피부 스트레스 급증

꽃샘추위에 중금속 황사...피부 스트레스 급증

2015.02.28. 오전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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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꽃샘추위에 황사까지 찾아오는 초봄에는 피부가 받는 스트레스가 급증합니다.

특히 최근 황사에는 중금속이 많이 포함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찬 바람이 몰아치는 거리

봄을 시샘하는 추위에 옷 밖으로 노출된 피부는 빨갛게 변합니다.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는 더 거칠어집니다.

[인터뷰:박소정, 용인시 상현동]
"(황사 철에) 건조함을 더 느끼고, 화장할 때 각질이 많이 올라와요. 트러블도 심해지고요."

거기에 황사까지 닥치면 피부가 받는 스트레스는 최악이 됩니다.

추위와 찬바람, 최악의 겨울 황사가 겹쳤던 지난 23일, 야외 활동을 했던 여성입니다.

암실에서 얼굴을 자외선으로 촬영했더니 곳곳에 검은 점이 나타납니다.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모공에 쌓인 겁니다.

이 같은 유독 먼지는 알레르기와 심각한 피부질환을 유발합니다.

[인터뷰:문득곤, 피부과 전문의]
"오염된 미세먼지는 일종의 중금속이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이 포함돼 있어서 피부에 닿았을 때 기존의 염증이나 새로운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초봄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 외출을 했다면 최대한 빨리 세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을 씻기 전 손부터 깨끗하게 해야 하고 비누 거품을 충분히 내야 모공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 세안 후에는 보습을 해 주면 피부 방어력이 높아집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면역력이 약해지는 초봄

건강뿐 아니라 피부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science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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