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내정자 "과학기술·IT 수준 높여 경제 활성화"

최문기 내정자 "과학기술·IT 수준 높여 경제 활성화"

2013.03.14. 오후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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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롭게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된 최문기 카이스트 교수는 국내 통신기술 전문가입니다.

과학기술과 IT의 수준을 높여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오후,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재직하고 있는 카이스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총장에게 인사를 남기고 학교를 나섭니다.

최 내정자는 장관이 된다면 과학기술과 IT의 수준을 높여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녹취: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창조 경제를 만들려면 과학기술·IT기술 이런 부분을 고도화하는 것 먼저, 그 다음에 고도화한 기술을 가지고 사업화를 해서 일자리를, 경제 활성화를 하는 부분들이 그 역할 아니겠나 생각합니다."

기초과학보다 정보통신기술, ICT를 중심으로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열흘 전 사퇴한 김종훈 내정자와 마찬가지로 최 내정자 역시 언론의 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던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25년 가까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통신기술을 연구했고, 지난 2006년 원장직에 올랐습니다.

대선 때는 이른바 '박근혜 IT 사단'에서 ICT 공약을 담당했고,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국가미래연구원에도 참여했습니다.

[녹취: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국가미래연구원 거기에 초창기부터 같이...정책 연구하는 곳이니까 거기서 저도 많이 배우고..."

인사청문회에 대한 질문에는 두 아들도 모두 병역을 마쳤다면서 여유 있는 웃음을 보였습니다.

[녹취: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제가 뭐 그렇게 나쁜 사람도 아니고...청문회에서는 정책적 부분을 이야기하는 거지, 개인사는 별로 아닌 것 같습니다."

정보통신계에서는 통신기술 전문가라는 점에서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과학계에서는 정부출연연구원 출신으로 연구 현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기초과학이 경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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