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많이 본 사람의 뇌 속은?

  • 2013-01-19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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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음란물이 성범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데요.

과학적인 분석이 아니라 성범죄자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YTN 사이언스 취재진이 음란물을 보는 사람들의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처음으로 포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뇌의 세밀한 부분까지 실시간으로 촬영이 가능한 기능성 MRI입니다.

일반인에게 음란물을 보여주면서 뇌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지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뇌의 중앙에 있는 특정 부위가 빨간 색으로 변하며 활성화됩니다.

충동성 쾌감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인터뷰:김영보, 가천대 의대 신경외과 교수]
"우리가 동기라든지 욕망, 어떤 충동성의 쾌감을 일으키는 뇌의 전달물질로 도파민이 있는데, 그것(도파민)을 만드는 중심인 복측피개핵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도파민은 뇌 중추인 변연계에 작용해 사람이 쾌감을 느끼도록 합니다.

변연계가 흥분하면 이성을 담당하는 전두엽에서 억제신호를 보내 사람이 이상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음란물을 중독 수준으로 봐 도파민 분출이 잦으면 이 기능이 약화됩니다.

마치 마약이나 알콜 중독처럼 자제를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윤정숙,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아동 성범죄의 패턴 중의 하나로 아동 음란물을 상습적으로 감상하는 사람들이 가장 위험하고 그런 사람들이 아동 성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잠재적인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성범죄자는 단순한 범죄자로 보기보다는 마약이나 알콜 중독자처럼 과학적 치료 개념으로 접근해야 성범죄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YTN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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