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바위보 승률 100% 로봇'...비밀은 융합기술!

'가위바위보 승률 100% 로봇'...비밀은 융합기술!

2012.11.27.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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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대 과학은 BT와 IT, 수학과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섞여 성과를 내는 융합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 융합기술의 현주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정현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람과 로봇의 가위바위보 대결.

승자는 과연 어느 쪽일까?

결과는 10전 10패, 사람의 완패입니다.

로봇이 승률 100%를 올릴 수 있는 비밀은 상대인 사람의 팔뚝에 부착된 전극에 있습니다.

사람의 근육은 움직일 때 전기 신호를 내는데, 이 신호를 읽어 무엇을 낼 지 미리 예측하는 것입니다.

근육의 움직임을 0.02초 이내에 정확히 잡아내는 이 기술은 IT와 바이오, 로봇기술을 한 데 섞은 첨단 융합기술입니다.

[인터뷰:유범재, KIST 책임연구원]
"의공학분야의 새로운 원리를 발견하고 IT 기술과 함께 연결해서 과거에는 없었던 신기술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융합기술의 최근 동향과 연구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연구기관 70여 곳이 참여해 IT와 정보통신, 환경기술 등이 융합된 최신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신학용, 국회 교과위 위원장]
"융합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아닌가..."

융합기술을 다양한 연구기관이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보는 자리와 함께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교육과학기술부는 융합과학의 중요성에 비춰서 대형 과제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융합기술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행사를 기획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최신 융합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YTN사이언스 정현상[jhs05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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