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수술 이제는 3D로 손쉽게!

안면수술 이제는 3D로 손쉽게!

2012.04.23. 오전 04: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얼굴 스캔과 X-레이 사진을 결합해 3차원으로 안면을 재구성하는 의료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방사선 피폭을 줄이면서도 뼈의 구조와 시술 전후의 변화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턱이 길고 부정교합을 가진 남성 환자입니다.

X-레이를 찍은 뒤 광학 장치로 정면과 측면 사진을 촬영합니다.

그러자 컴퓨터 모니터에 3차원으로 된 환자의 얼굴이 완성돼 나타납니다.

피부표면과 근육 뿐 아니라 X-레이로 얻어진 치아와 골격 정보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긴 턱 부분의 뼈를 잘라내는 수술을 할 경우 시술 전후의 얼굴 모습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양구, 치과병원 전문의]
"환자는 치료 후에 자기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정확히 알고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의료진 입장에서도 환자분께 치료 전후 모습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에는 이같은 작업을 하려면 CT 촬영을 여러 번 해야 했습니다.

방사선 피폭의 우려가 클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연구진은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피부와 골격을 조합하는 신기술을 개발한 겁니다.

[인터뷰:백승학, 서울대 치과병원 교수]
"이런 골격 유형일때 또는 이런 근육 유형일때 어느 정도 변한다는 평균치가 필요한 겁니다. 그래서 많은 데이타가 필요한 것이고 얼굴 유형에 따라서 개별화되고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많은 샘플이 필요한 겁니다."

환자의 얼굴 표면을 스캔하는 의료 장비는 여러 종 개발돼 있지만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면서 실물같은 3D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이 장비가 처음입니다.

[인터뷰:김진수, 3D의료영상기 대표이사]
"기존에는 2차원 데이타만을 이용한 진단에 머물거나 방사선 피폭문제가 있는 CT 촬영을 통해서만 3차원 진단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인체에 무해한 3D 스캔 데이터와 X-레이 이미지를 중첩해 교정 진단과 상담기능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이자 가장 앞선 기술입니다."

연구진은 의료와 IT기술을 융합해 앞으로 안면 뿐 아니라 전신을 스캔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기기 개발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지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