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페트병, 고강도 아스팔트로 재탄생

버려진 페트병, 고강도 아스팔트로 재탄생

2011.05.21.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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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페트병을 재활용해 더 단단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아스팔트 재료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환경 오염도 줄일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매일 같이 쏟아져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들, 하지만, 재활용률은 40%에도 못 미칩니다.

이처럼 버려진 페트병이나 나일론을 녹인 뒤, 섬유처럼 가늘게 뽑아 아스팔트에 섞었습니다.

그랬더니 훨씬 튼튼한 도로 포장재로 변신했습니다.

300초 동안 강하게 압력을 가해 봤습니다.

일반 아스팔트는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금이 가고 3분 만에 두 동강이 났지만, 재생 플라스틱 섬유 아스팔트는 1분 20초 만에 금이 갔고 5분이 지나도 끊어지지 않고 버텼습니다.

견디는 힘, 인성이 1.4배 정도 큽니다.

잘려진 아스팔트의 단면입니다.

일반 아스팔트와 달리 재생 플라스틱 섬유를 넣어 만든 아스팔트는 이렇게 군데군데 섬유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뚜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건설기술연구원은 6.8년인 기존 아스팔트의 수명을 1.5배 늘릴 수 있고, 내구성도 최대 2.5배까지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활용 섬유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킬로그램당 2,000원 정도로 경제성도 좋은 편입니다.

[인터뷰:유평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아스팔트) 유지 보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겠고요. 강도나 장기 수명이 좋아지기 때문에 (도로) 포장 두께를 얇게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태우거나 묻을 수밖에 없었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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