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죽이는 독성 해파리' 다음달 제주 해역으로 온다

'사람도 죽이는 독성 해파리' 다음달 제주 해역으로 온다

2010.07.29.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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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름 바다의 불청객, 독성 해파리떼가 다음달 초부터 남해에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보다는 한달 정도 늦은 셈인데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독성 해파리떼의 이동이 관측돼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투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름 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입니다.

다 자라면 길이가 180cm에 이르고, 여기에 비교적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어 중국에서는 8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지난 22일, 이어도 남쪽 해상에서 제주 해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떼가 관측됐습니다.

해파리떼의 규모는 16만 마리로 추정됩니다.

올봄의 저수온 현상 등으로 예년보다는 규모가 크게 줄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수준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해파리떼의 일부는 다음 주말쯤 남해 근해에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해협으로 유입된 뒤에는 해류를 따라 서해와 남해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해파리떼로 인해 그물이 찢어지기 일쑤이고, 아예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이 속출하는 등 해마다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3,000억 원이 넘는 최악의 피해를 입었던 만큼, 당국은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윤원득,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대책반]
"한번 나타났다 하면 대량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어업하시는 분과 해수욕장 관리하시는 분들은 특별히 신경을 써야..."

수산과학원은 다음달 3일 2차로 항공 관측을 실시해 해파리떼의 정확한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한 뒤 단계별 대응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YTN 유투권[r2k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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