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거리·선명도 향상 3세대 TOD

감시거리·선명도 향상 3세대 TOD

2010.05.15. 오전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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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안함 사고 당시 가장 아쉬웠던 것 가운데 하나가 열상관측장비, TOD가 현장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점이었는데요.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보다 감시거리와 선명도가 크게 좋아진 3세대 TOD가 개발됐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당시 촬영된 열상관측장비, TOD영상입니다.

화면이 흐릿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1996년 상용화된 2세대 TOD로 감시거리 3km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수동식이라 표적을 감지하면 버튼을 눌러줘야 화면이 녹화되는 단점도 있습니다.

3세대 TOD는 우선 선명도와 감시거리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선명도는 4배 이상, 10km 거리까지 감시가 가능합니다.

특히 GPS와 전자식 나침판 등이 탑재돼 있는데다 지상감시레이더와 연동돼 소리가 나면 표적을 추적해 자동으로 녹화를 시작합니다.

[인터뷰:이재복, 방위산업체 부장]
"3세대 영상카메라가 개발완료단계에 있습니다. 3세대 영상카메라는 기존 2세대에 비해서 영상의 화질이라던가 탐지거리가 월등하게 향상된 시스템입니다."

앞으로 개발될 차세대 TOD는 여기에 자동 상황 전달이 가능한 통신 기능이 합쳐지는 통합 감시 시스템으로 진화할 예정이어서 해안 경비 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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