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남북 정상 직접 만남은 매우 긍정적인 뉴스"

러 "남북 정상 직접 만남은 매우 긍정적인 뉴스"

2018.04.27. 오후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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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의 직접 만남과 회담 결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각 27일 오전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은 여러 차례 한반도 문제의 생명력 있고 확고한 해결은 양측의 직접 대화에 근거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면서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논평을 내고 "판문점에서 이루어진 남북한 정상의 성공적 회담을 환영한다"며 "민족적 화해와 자체적 가치를 가진 공고한 상호관계 구축을 향한 남북한의 의미 있는 행보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이어 "철도, 전력, 가스 등 분야의 3자 협력 진전을 통해 남북한 간 실질적 협력 구축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남한과 북한, 러시아 등 3자 협력 추진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러시아 의회도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했습니다.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 콘스탄틴 코사체프는 '판문점 선언'에 대해 "아주 긍정적이고 오래 기다린 유망한 소식으로, 도약을 위한 프롤로그가 될 수 있다"며 환영했습니다.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 레오니트 슬루츠키도 "선언문 채택은 한국의 통일과 이산가족 재결합, 남북 평화협정 체결 등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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