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해외 베팅사이트 예상 또 깰까?

[앵커]
정현 선수가 드디어 테니스 황제 페더러와 호주오픈 4강전을 치릅니다.

해외베팅 사이트들은 페더러의 절대 우세를 예상하고 있지만, 정현 선수는 이미 조코비치와 16강전에서 베팅 사이트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뒤집은 적이 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외 스포츠베팅 사이트들은 페더러가 정현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페더러가 이기는 경우는 1.16배, 정현 선수가 이기는 경우엔 5.25배의 배당을 책정했습니다.

그만큼 페더러가 절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세트 스코어 배당을 봐도 페더러의 우세입니다.

정현이 이기는 세 가지의 경우의 수 배당률은 모두 10배가 넘습니다.

반대로 페더러가 3-0으로 이긴다는 배당이 1.9배로 가장 낮고, 3-1로 이긴다는 배당은 3.7배로 그 다음입니다. 풀세트 끝에 페더러가 3-2로 이긴다는 배당은 8배입니다.

첫 세트, 스코어 예상을 보면 정현이 이기는 스코어 가운데는 7-6 승리가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봤고, 페더러는 6-3으로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예상은 예상일 뿐입니다.

정현은 16강전 조코비치와의 대결에서도, 정현이 진다는 배당이 1.2배, 정현이 이긴다는 배당은 4배나 됐지만, 경기는 보기 좋게 정현의 3-0 승리로 끝나며 해외 베팅사이트 예상을 우습게 만들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