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험발사 미사일, 평남 도시에 떨어져"

북한이 지난해 4월 평안남도에서 시험 발사한 미사일이 인근 도시에 떨어져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미국 외교 안보 전문매체 디플로매트가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4월 29일, 평안남도 북창에서 시험 발사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 12형'이 발사 후 1분 만에 고도 70km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평남 덕천 시에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덕천의 산업농업단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으며 사고 지점은 지난해 4월과 5월, 상업위성 사진으로도 확인됐다고 매체는 주장했습니다.

디플로매트는 또 이 미사일 발사 실패는 북한이 왜 해안도시인 신포를 시험발사 장소로 선택했는지 설명해준다며, "북한의 수도인 평양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