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이 느려서... 주차 시간 초과해 벌금 문 107세 할머니

걸음이 느려서... 주차 시간 초과해 벌금 문 107세 할머니

2017.11.10.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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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107세 할머니가 주차 시간을 13분 초과했다는 이유로 10만 원 상당의 벌금이 청구됐지만, 할머니의 느린 걸음을 고려해 벌금이 면제됐다.

107세의 베시 판워스(Bessie Farnworth)가 증조카 데이브 홀랜드(Dave Holland)와 함께 식사하고 나오는 길에 주차 단속에 걸린 것은 지난달. 무료 주차는 3시간이었지만 그들이 늦은 시간은 13분 정도였다.

단속에 걸렸다는 사실을 몰랐던 이들은 2주 뒤 70파운드(한화 약 10만 원) 상당의 벌금을 물어야 했다.

이에 조카는 규정을 위반하기는 했지만, 할머니의 거동이 불편해 노인용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느라 시간이 늦어졌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연을 들은 관리소 측은 사과와 함께 벌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숙모는 타이타닉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태어나셨어요. 여전히 요리하고 청소하고 쇼핑하고 정원관리까지 혼자 하시죠. 107세인데 밖에서 식사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에요"

데이브는 107세인 자신의 숙모가 원한다면 무료 주차시간을 더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베시 할머니는 지난달 30일 생일에는 영국 여왕에게 축하 카드를 받은 적도 있다. 영국 유명인사인 할머니가 주차 단속 요금을 문 것을 두고 이웃 주민들 역시 할머니를 옹호하며 관리소 측을 비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North West News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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