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외교위원장 "트럼프, 北 문제 전문가에 맡기라"...장외설전 계속

美상원외교위원장 "트럼프, 北 문제 전문가에 맡기라"...장외설전 계속

2017.10.25.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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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
여권 공화당과도 갈등을 빚고 있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늘 공화당 상원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결속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대통령이 북한 문제는 전문가에 맡기라고 일침을 가하는 등 다시금 장외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과 국정 운영을 비판해온 미 상원외교위원장이 오늘 또 다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난했다구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이 오찬 회동을 몇 시간 앞두고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코커 위원장은 미국시간 오늘 오전 A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서 손을 떼고 전문가에게 맡기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법에 힘을 쏟는 틸러슨 국무장관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은 한반도 긴장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사상 최대의 감세안에 대해서도 세제 개혁 문제는 의회에 맡겨두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코커 위원장은 CNN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다시는 대선에서 지지하지 않을 것이며 그가 국격을 떨어트리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질세라 코커 위원장에 반격을 가했다구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트위터로 맞받아쳤습니다.

코커 위원장을 또다시 '꼬마'라고 비하하며 '무능한 상원 외교위원장'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코커 위원장이 전 세계가 미국을 비웃으면서 이용해온 것을 짐작도 못 했다, 또 그와 같은 사람이 미국을 후퇴시켰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코커 위원장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 협정을 도왔던 데 이어서 이제는 감세안과 싸우고 있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그의 차기 출마 지원을 거부하자 출마를 포기한 뒤 코커 위원장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반대하고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두 사람은 거친 설전은, 코커 위원장이 대북 정책과 관련해 틸러슨 장관의 외교적 해법을 옹호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비난하면서 시작돼 왔습니다.

코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대북 수사가 미국을 3차 세계대전의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또 백악관이 노인보호시설이 된 것이 부끄럽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맹 비난해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전격 오찬회동을 했군요.그런데 민주당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구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방문해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비공개 오찬을 가졌습니다.

취임 뒤 의회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이런 자리를 갖는 것은 처음입니다.

세제 개혁안과 건강보험법 등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하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해온 입법 문제를 논의하고 당내 결속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 자리에는 설전을 벌여온 코커 위원장과 매캐인 상원 군사위원장 등 거물급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기조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중국을 압박할 새로운 전략을 내놓으라고 주문했습니다.

슈머 원내대표는 상원에서 한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무장관을 깎아내리고 김정은에게 전쟁의 위험을 무릅쓰는 싸움을 걸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북핵 위기를 풀게 압력을 넣도록 압박을 가할 진지한 전략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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