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태풍 '란'이 휩쓸고 간 일본 상황

[자막뉴스] 태풍 '란'이 휩쓸고 간 일본 상황

2017.10.24. 오전 09: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거대한 파도가 무서운 기세로 방파제를 때립니다.

넘쳐난 강물은 도심을 사정없이 집어삼킵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21호 태풍 '란'이 일본 열도를 강타한 겁니다.

일본 남쪽 바다에 상륙한 태풍은 일본 열도에서 가장 큰 섬인 혼슈를 종단하며 큰 피해를 냈습니다.

와카야마 현 일부 지역 등에는 48시간 동안 80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강풍으로 무너진 공사장 발판에 깔린 6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사망과 실종,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또, 하천 범람과 폭우에 주택 침수와 토사 붕괴가 잇따랐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곳곳에 피난 지시나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신칸센을 비롯한 열차 운행과 항공기 운항도 무더기로 차질을 빚었습니다.

선박 운항 중단으로 중의원 선거 섬 지역 투표함 운반이 지연돼 개표가 늦춰지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도요타 자동차가 작업자 안전을 위해 조업을 중단하는 등 다양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