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실험장 인근 규모 2.9 지진 관측...기상청 "자연 지진"

북 핵실험장 인근 규모 2.9 지진 관측...기상청 "자연 지진"

2017.10.13. 오전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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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핵실험 장소인 함경북도 길주군 인근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밝혔습니다.

우리 기상청도 홈페이지를 통해 지진 발생 사실을 확인하고 자연 지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북한 핵실험 장소에서 지진이 관측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 핵실험장 인근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미국 지질 조사국이 밝혔습니다.

지질조사국은 성명을 통해 우리 시각으로 새벽 1시 41분 북한의 6차 핵실험 장소에서 북동쪽으로 13마일 떨어진 곳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앙의 깊이는 지하 5km 정도로 추정되며 인공지진인지 자연지지인지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3.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당시 위도가 41.312, 경도 129.052였는데요.

이번에도 위도는 41.379도 경도는 129.012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도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54km 지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진앙의 깊이가 3km로 자연지진으로 분석되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6차 핵실험 때 규모 6.1을 기록했으며, 지난 2006년 이후 6차례 핵실험 때도 모두 규모 4.3 이상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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