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잇템'으로 떠오른 한국 전통 농기구 '호미'

외국에서 '잇템'으로 떠오른 한국 전통 농기구 '호미'

2017.09.16. 오전 11: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외국에서 '잇템'으로 떠오른 한국 전통 농기구 '호미'
AD
(▲ 아마존에서 'Ho-Mi'를 검색하면 나오는 화면 캡처)

한국의 농기구 '호미'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Ho-Mi'라는 이름으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호미가 정원을 가꾸는 외국인들에게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실제로 아마존에서 'Ho-Mi'를 검색해보면, 호미는 '한국의 가드닝 도구'라는 설명과 함께 약 30cm 크기 기준 21달러에서 31달러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한화로 약 2만 3천 원에서 약 3만 5천 원 정도다.

특히 최상단에 검색되는 호미 제품은 재고도 5개밖에 남지 않았다. 구매평도 매우 호의적이다.

구매자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드닝 도구다", "아주 쉽게 흙을 팔 수 있는 완벽한 제품이다", "이제 호미 없이 정원을 가꾸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 "정원사들에겐 머스트 해브 아이템"과 같은 댓글을 남겼다. 평점도 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 중이다.

외국에서 '잇템'으로 떠오른 한국 전통 농기구 '호미'

(▲ 호미 사용법 설명 중인 유튜버 / YouTube 'tjpetronzio')

외국에서 '잇템'으로 떠오른 한국 전통 농기구 '호미'

(▲ 호미 사용법 설명 중인 유튜버 / YouTube 'LeeValleyTools')

유튜브에는 이미 5년여 전부터 호미 사용법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영상에서는 호미로 땅을 파고 흙을 고르는 방법이 자세히 소개되며, 호미의 편리함에 대해 극찬한다.

호미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논밭의 김을 맬 때 사용했던 한국 고유의 연장이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도 뿌듯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호미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거였다니 자랑스럽다", "외국인들이 이렇게 좋아해 주다니 신기하다", "호미 없이 밭일을 어떻게 해온 거지?"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