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찰, 테러 핵심 인물 2명 추적

스페인 경찰, 테러 핵심 인물 2명 추적

2017.08.20.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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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경찰이 13명을 숨지게 한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 운전자로 지목된 용의자, 그리고 테러범 일당을 극단적 폭력 사상에 심취하게 한 것으로 보이는 이슬람 성직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승합차 석 대 가운데 한 대를 몰아 군중에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네스 아부야쿱과 함께, 테러 이후 종적을 감춘 이슬람 성직자 압델바키 에스 사티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10대 후반과 20대 용의자들에게 극단적 폭력 사상을 주입한 것으로 보고 있는 이 성직자는 2004년 무장 세력 알카에다 연계 조직이 저지른 마드리드 기차역 폭탄 테러 용의자들과 접촉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범인들이 한해 4백만 명이 찾는 바르셀로나의 파밀리아 성당 등을 공격하려 했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성당에서는 현지 시간 20일 희생자를 기리고 평화를 비는 추모 미사가 엄수됐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전에서 "잔인한 테러 공격은 신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테러를 비난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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