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北, 먼저 공격하면 강력한 군사대응 직면"

美국방 "北, 먼저 공격하면 강력한 군사대응 직면"

2017.08.18. 오전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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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일본이 워싱턴에서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에 핵무기 포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방 장관은 북한이 먼저 공격한다면 강력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반면, 국무장관은 외교적 해결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미일 외교·안보 수장이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핵심 이슈는 단연 북한의 핵무기 위협.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이 먼저 공격한다면 강력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美 국방장관 : 미,일은 함께 저지할 것이고 어떤 위협도 물리칠 겁니다. 북한이 적대적행동을 한다면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겁니다.]

틸러슨 국무장관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고립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외교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우리는 다른나라들과 함께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을 포기하도록 외교적 경제적 압력을 계속 행사할 겁니다.]

양국은 또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일본을 보호하기 위해 핵우산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으며 일본도 방어능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고노 다로 / 日 외무상 : 일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해 동맹국으로 방어 체계와 군사,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로 미국과 합의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괌 타격 위협 이후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회담.

북한의 군사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과 함께 외교적인 해법도 열어놓는 등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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