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스탄불, '20분 기상이변'에 대혼란

[영상] 이스탄불, '20분 기상이변'에 대혼란

2017.07.28.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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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 최대도시인 이스탄불이 불과 20분 동안 이어진 기상이변에 대혼란을 겪었습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나무 수백 그루가 뽑히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식당 창문 밖으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골프공만 한 우박까지 떨어집니다.

공사 가림막이든 나무든 금방이라도 뽑혀 날아갈 듯 흔들리고, 물 위에 떠 있는 요트는 세찬 파도에 뒤집힐 것처럼 출렁입니다.

사람들은 급한 대로 인근 지하철역에 몸을 피합니다.

터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들더니 우박과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불과 20분 동안 이어진 기상이변에 이스탄불은 말 그대로 대혼란을 겪었습니다.

행인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나무 수백 그루가 뽑혀 거리를 가로막거나 주차된 차들을 덮쳤습니다.

도로 위 차들은 불어난 물에 침수 피해를 당했습니다.

퇴근 시간대 벌어진 일이라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순식간에 이스탄불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비바람은 20분 만에 거짓말처럼 그쳤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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