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더 스퀘어'…한국 영화 수상 실패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더 스퀘어'…한국 영화 수상 실패

2017.05.29. 오전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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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회 칸 영화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은 스웨덴 작품에 돌아갔고, 기대를 모았던 홍상수·봉준호 감독은 아쉽게도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욱 기자!

우리 작품이 상을 받지 못한 게 아쉽긴 한데요.

수상 소식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은 스웨덴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가 차지했습니다.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영예를 안았습니다.

심사위원 대상은 로뱅 캉피요 감독의 '120 비츠 퍼 미닛'에 돌아갔습니다.

감독상은 '매혹당한 사람들'을 연출한 여성 감독 소피아 코폴라가 받았습니다.

여우주연상은 '인 더 페이드'에서 폭탄 테러로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을 섬세하게 연기한 다이앤 크루거가 수상했습니다.

남우주연상은 '유 아 네버 리얼리 히어'에서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준 호아킨 피닉스에게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홍상수 감독의 '그 후'와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홍 감독은 이번에 '그 후'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4번째 초대됐지만, 기대를 따르지는 못했습니다.

봉 감독의 '옥자'는 실제 극장 스크린이 아니라 온라인 스트리밍용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지만 역시 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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