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이란 "미국이 시리아 추가 공격하면 무력대응 할 것"

러·이란 "미국이 시리아 추가 공격하면 무력대응 할 것"

2017.04.10. 오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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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에 배치된 러시아군과 이란군 등의 공동지휘센터는 미국의 추가 공격에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동지휘센터는 성명을 통해 시리아 정부군 공군기지에 대한 미국의 공격은 '레드 라인', 한계선을 넘은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공격이 있으면 무력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어린이 31명 등 80여 명을 숨지게 한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 화학무기 공격이 아사드 정권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이에 대한 응징으로 지난 7일 토마호크 미사일 59발을 발사해 시리아 중서부 홈스 인근에 있는 시리아 정부군의 공군기지를 폭격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전화통화 후 "주권 국가를 공격한 미국의 행동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용납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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