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대규모 시위에 '부패공직자 사면' 철회

루마니아 대규모 시위에 '부패공직자 사면' 철회

2017.02.06. 오전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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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정부가 부패 사범을 사면하기로 했다가 대규모 시위를 촉발한 행정조치를 공식적으로 철회했습니다.

루마니아 정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행정 조치의 폐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그린데아누 총리의 사회민주당 연정이 지난달 31일 징역 5년 이내의 기결수와 직권남용에 다른 국고 손실액이 20만 레이, 5천500만 원 미만인 부패 사범을 대거 사면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통과시키면서 시작됐습니다.

닷새 연속 벌어진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했으며 수십만 명이 운집했습니다.

시위대 일부는 내각이 전원 사퇴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경고해, 분노한 민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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