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 주 벌링턴 쇼핑몰 총격으로 5명 사망...용의자 도주

美 워싱턴 주 벌링턴 쇼핑몰 총격으로 5명 사망...용의자 도주

2016.09.25. 오전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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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시애틀 인근에 있는 쇼핑몰에서 괴한이 총격을 가해 5명이 사망했습니다.

용의자는 도주했는데, 경찰은 감시 카메라에 찍힌 히스패닉계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쇼핑몰 주차장이 순찰차와 응급차로 가득 들어찼습니다.

삼엄한 경계 속에 쇼핑객들은 황급히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현지시각 23일 저녁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진 벌링턴의 쇼핑몰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목격자 : (총성을) 한두 번인가 듣고 바로 돌아섰어요. 근데 또 셋, 넷, 다섯, 여섯 번째까지 한 번에 쏜 게 아니었어요.]

사건 발생 뒤 용의자는 도주했고, 해당 쇼핑몰은 폐쇄된 채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에 소총을 든 모습이 찍힌 히스패닉계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마크 프랜시스 / 워싱턴 주 경찰 대변인 : 용의자는 1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쇼핑몰을 나와 서쪽으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히스패닉계 남성에 회색 옷을 입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총격 사건의 동기나 테러와의 연관성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추가 공격에 대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17일 미네소타 주의 쇼핑몰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한 데 이어 며칠 만에 또 쇼핑몰 참사가 되풀이되면서 미국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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