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납치하려 한 유괴범들과 맞서 싸운 용감한 할머니

손자 납치하려 한 유괴범들과 맞서 싸운 용감한 할머니

2016.07.11. 오후 5: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중국에서 손자를 납치하려는 납치범들과 맞서 싸운 할머니가 있어 화제입니다.

중국 언론 아이팡(ifeng)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쯤 하얼빈 지역에서 두 명의 남성이 할머니와 함께 하교하던 4살짜리 아이를 납치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할머니는 아이를 꽉 잡고 소리를 지르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계속되는 저항에 범인들은 납치를 포기한 뒤 도주했고 그들의 얼굴은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이날 CCTV에는 범인 한 명이 범행에 실패한 뒤 웃음 짓는 모습이 담겨 사람들을 소름 돋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할머니는 범인 가운데 한 명이 앞서 자신에게 길을 물었던 남성이었다며 납치범들이 범행 대상을 미리 지정해놓고 손자를 노린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어린이 유괴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선전 시 인민대표에 따르면 중국에서만 해마다 어린이 20만 명이 실종되고, 지난 10년 동안 미제 사건이 60만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