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항 검문검색 대폭 강화...대테러 순찰 확대

미 공항 검문검색 대폭 강화...대테러 순찰 확대

2016.07.02.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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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립 기념일 연휴가 시작된 미국은 주요 공항마다 검문검색이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공항 주변을 감시하는 대테러 순찰 요원 수도 크게 늘렸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4일까지 이어지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미국 주요 공항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잇따르고 있는 테러로 여행객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린 부룩스 / 여행객 : (터키 공항 테러) 소름 끼치는 사건이 일어났어요. 끔찍한 일들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스베인 스테비/ 여행객 :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지요. 실제로 일어났고요.]

연휴 동안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객은 3백30만 명.

뉴욕 JFK 공항을 비롯해 여행객들이 많이 몰리는 미국 주요 공항의 검문, 검색 절차는 더욱 까다로워졌습니다.

공항 안팎을 감시하는 중무장 보안 요원들의 수도 더 늘렸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올랜도 클럽 테러 이후 대중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테러 순찰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 존슨 / 미 국토안보부 장관 : 미 전역의 공공장소와 행사장에 순찰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독립기념일을 기념하고 연휴를 즐기며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치안이 강화되면서 탑승 시간이 평소보다 30분 이상 더 걸리고 있지만, 여행객들의 불만은 크게 줄었습니다.

[애니카 하워드 / 여행객 : 테러는 무서운 일입니다. 검문검색이 오래 걸려도 기꺼이 긴 줄을 참을 수 있습니다.]

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이곳 뉴욕의 경찰 당국도 치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공항뿐 아니라 기차와 버스 터미널에도 순찰 요원 투입을 더 늘렸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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