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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등 일부 유전병은 좋은 환경과 치료로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파인버그 의과대학원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 후천적 환경을 통해 선천적 우울증 성향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33세대에 걸쳐 우울증을 발현하는 쥐를 만들고, 이 쥐들을 쾌적하고 풍부한 환경 속에서 놀게 했더니 우울증 증상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우울증에 미치는 유전적 영향과 환경적 영향이 서로 다른 분자연결 경로를 통해서 생체 내에서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집안 내력에 강력한 우울증 유전자가 있어도 심리치료와 행동 활성 요법 등으로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생체지표들이 환경에 대응하는 행동변화의 실제 원인인지를 판별하는 연구가 필요하고, 만약 이런 것들이 확인되면 우울증이 있는 쥐 생체지표의 수준을 우울증이 없는 수준으로 바꿔주는 새 약물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정신의학회지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파인버그 의과대학원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 후천적 환경을 통해 선천적 우울증 성향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33세대에 걸쳐 우울증을 발현하는 쥐를 만들고, 이 쥐들을 쾌적하고 풍부한 환경 속에서 놀게 했더니 우울증 증상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우울증에 미치는 유전적 영향과 환경적 영향이 서로 다른 분자연결 경로를 통해서 생체 내에서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집안 내력에 강력한 우울증 유전자가 있어도 심리치료와 행동 활성 요법 등으로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생체지표들이 환경에 대응하는 행동변화의 실제 원인인지를 판별하는 연구가 필요하고, 만약 이런 것들이 확인되면 우울증이 있는 쥐 생체지표의 수준을 우울증이 없는 수준으로 바꿔주는 새 약물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정신의학회지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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