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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흑인 노예의 혈통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마루야마 가즈야 자민당 의원은 참의원 헌법 심사회에서 "지금 미국은 흑인이 대통령"이라면서 "흑인 노예의 핏줄을 잇는다"고 말했습니다.
마루야마 의원은 "미국 건국 초기에는 흑인 노예가 대통령이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을 것"이라며 "역동적인 변혁을 이뤄나가는 국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마루야마 의원은 "일본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은 헌법상 어떠한 문제가 있느냐"는 가정에 대해 "일본이 미국에 흡수된다면 집단 자위권은 전혀 문제가 없으며 납치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에서 '일본 주' 출신의 대통령이 나올 가능성도 나온다"고 말하면서 노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마루야마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오해를 줄 수 있는 발언"이라며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 발언이 인종차별적이라고 비난하면서 오는 1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를 문제삼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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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가즈야 자민당 의원은 참의원 헌법 심사회에서 "지금 미국은 흑인이 대통령"이라면서 "흑인 노예의 핏줄을 잇는다"고 말했습니다.
마루야마 의원은 "미국 건국 초기에는 흑인 노예가 대통령이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을 것"이라며 "역동적인 변혁을 이뤄나가는 국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마루야마 의원은 "일본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은 헌법상 어떠한 문제가 있느냐"는 가정에 대해 "일본이 미국에 흡수된다면 집단 자위권은 전혀 문제가 없으며 납치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에서 '일본 주' 출신의 대통령이 나올 가능성도 나온다"고 말하면서 노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마루야마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오해를 줄 수 있는 발언"이라며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 발언이 인종차별적이라고 비난하면서 오는 1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를 문제삼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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