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남중국해 공조 확인..."한미일 협력이 중요"

미·일, 남중국해 공조 확인..."한미일 협력이 중요"

2015.11.20. 오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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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열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도록 공조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남중국해 문제 대응에는 한미일 3자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필리핀에서 양자 회담을 열었습니다.

양측은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총리와 저는 항행의 자유와 같은 국제적인 규범을 지지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남중국해 해역에 미군 구축함을 파견한 건 중요한 행동이었다면서 이를 일상적 행동으로 반복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아베 총리도 미국의 구축함 파견을 지지한다면서 현상을 변경하는 일방적 행위를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인공섬 건설 등을 비판한 겁니다.

아베 총리는 남중국해에서의 자위대 활동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남중국해 문제를 대처하는데 한미일이 강력한 3자 관계를 구성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한국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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