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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지방법원의 제임스 브래디 판사는 루이지애나 주 법무부에 교도관 살해 등의 혐의로 43년간 독방에 갇힌 68살의 앨버트 우드폭스를 즉각 석방하라고 판결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브래디 판사는 우드폭스의 고령과 건강악화 그리고 공정한 재판에 대한 신뢰 부족 등을 들어 우드폭스가 세 번째 재판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판시했습니다.
1971년 무장 강도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우드폭스는 1972년 동료 재소자인 로버트 킹 그리고 허먼 월러스와 함께 교도소에서 폭동을 일으켜 백인 교도관 브렌트 밀러를 숨지게 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독방에 갇혔습니다.
교도소에서 흑인 급진주의 좌파 단체인 블랙팬더당을 만든 우드폭스는 교도소 내의 불평등을 지적하고자 했을 뿐 백인 교도관을 살해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미국 연방 항소 법원은 지난해 우드폭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살인죄에 대해 혐의 없다고 종전 판결을 번복 했고 우드폭스는 1973년과 1998년에 이어 세 번째 재판을 독방에서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루이지애나 주 법무부는 두 차례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우드폭스를 석방하라는 브래디 판사의 결정에 맞서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브래디 판사는 우드폭스의 고령과 건강악화 그리고 공정한 재판에 대한 신뢰 부족 등을 들어 우드폭스가 세 번째 재판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판시했습니다.
1971년 무장 강도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우드폭스는 1972년 동료 재소자인 로버트 킹 그리고 허먼 월러스와 함께 교도소에서 폭동을 일으켜 백인 교도관 브렌트 밀러를 숨지게 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독방에 갇혔습니다.
교도소에서 흑인 급진주의 좌파 단체인 블랙팬더당을 만든 우드폭스는 교도소 내의 불평등을 지적하고자 했을 뿐 백인 교도관을 살해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미국 연방 항소 법원은 지난해 우드폭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살인죄에 대해 혐의 없다고 종전 판결을 번복 했고 우드폭스는 1973년과 1998년에 이어 세 번째 재판을 독방에서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루이지애나 주 법무부는 두 차례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우드폭스를 석방하라는 브래디 판사의 결정에 맞서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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