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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인 구글의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해 유럽연합, EU가 본격적인 재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구글은 벌금을 내는 것뿐 아니라 사업 모델도 바꿔야 할 수 있어 앞으로 진행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글 검색 엔진이 체계적으로 유럽연합의 반독점 규정을 위반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줬다."
유럽연합, EU가 구글의 반독점 위반 혐의 재조사에 들어가면서 내놓은 공식 입장입니다.
유럽에서 검색 점유율 90%를 넘는 구글이 광고 링크와 서비스를 교묘하게 우수 검색 결과로 보여줘 막대한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겁니다.
또 경쟁 업체에서 콘텐츠를 가져오고, 검색 광고를 이용하는 광고주들이 다른 업체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은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
"구글 쇼핑의 비교 쇼핑 서비스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적인 검색에서 구글은 자사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했습니다."
EU 경쟁 당국은 집행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구글에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한 '이의 진술서'를 전달했습니다.
이는 공식적인 반 경쟁 조사의 첫 단계로, 해당 기업은 이에 대해 답변해야 합니다.
[인터뷰: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
"구글은 10주의 답변 준비 기간이 있습니다. 답변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앞으로 진행 과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EU는 모바일 기기 운영 체제인 구글 안드로이드에 대한 공식 조사도 시작해, 스마트폰 제조 회사들에 수익성이 좋은 자사 앱 '유튜브' 등을 강요했는지를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구글이 반독점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정 나면 벌금과 함께 사업 방식 변경을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벌금 규모는 연 매출액의 최대 10%로,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7조 원 넘게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도 조사 결과에 따라 구글이 많은 벌금을 내거나 사업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인 구글의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해 유럽연합, EU가 본격적인 재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구글은 벌금을 내는 것뿐 아니라 사업 모델도 바꿔야 할 수 있어 앞으로 진행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글 검색 엔진이 체계적으로 유럽연합의 반독점 규정을 위반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줬다."
유럽연합, EU가 구글의 반독점 위반 혐의 재조사에 들어가면서 내놓은 공식 입장입니다.
유럽에서 검색 점유율 90%를 넘는 구글이 광고 링크와 서비스를 교묘하게 우수 검색 결과로 보여줘 막대한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겁니다.
또 경쟁 업체에서 콘텐츠를 가져오고, 검색 광고를 이용하는 광고주들이 다른 업체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은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
"구글 쇼핑의 비교 쇼핑 서비스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적인 검색에서 구글은 자사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했습니다."
EU 경쟁 당국은 집행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구글에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한 '이의 진술서'를 전달했습니다.
이는 공식적인 반 경쟁 조사의 첫 단계로, 해당 기업은 이에 대해 답변해야 합니다.
[인터뷰: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
"구글은 10주의 답변 준비 기간이 있습니다. 답변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앞으로 진행 과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EU는 모바일 기기 운영 체제인 구글 안드로이드에 대한 공식 조사도 시작해, 스마트폰 제조 회사들에 수익성이 좋은 자사 앱 '유튜브' 등을 강요했는지를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구글이 반독점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정 나면 벌금과 함께 사업 방식 변경을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벌금 규모는 연 매출액의 최대 10%로,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7조 원 넘게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도 조사 결과에 따라 구글이 많은 벌금을 내거나 사업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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