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中 슈퍼컴 성능 개량 계획 무산

인텔의 中 슈퍼컴 성능 개량 계획 무산

2015.04.16.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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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중국 슈퍼컴퓨터 성능 개량 작업을 추진하던 정보기술, IT 기업 인텔의 계획을 사실상 무산시켰습니다.

워싱턴 DC의 통상 분야 소식통들은 미국 상무부가 지난 2월 18일자 관보에서,세계에서 연산 속도가 가장 빠른 '톈허-2' 슈퍼컴퓨터가 설치된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을 '대량 살상 무기 확산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자'로 지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상무부는 또, '톈허-2'와 '톈허-1'이 '핵폭발 활동'에 관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핵폭발 활동'은 핵분열 모의 실험부터 핵무기 개발에 필요할 수 있는 각종 장비나 부품의 개발 또는 획득에 관계된 모든 활동을 뜻합니다.

IT 분야 언론은 인텔이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들을 이 대학에 납품하면서 '톈허-2'의 성능을 1초에 천조 번 연산이 가능한 현재의 초당 33.86페타플롭에서 110페타플롭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상무부의 제동으로 인텔은 사실상 중국 슈퍼컴 개량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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