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반둥 회의에서 전쟁 반성 언급 예정"

"아베, 반둥 회의에서 전쟁 반성 언급 예정"

2015.04.15. 오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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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2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아프리카 회의, '반둥 회의' 60주년 기념 정상 회의 연설에 전쟁에 대한 반성의 뜻을 밝히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후 70년이므로 아시아 각국 지도자 앞에서 반성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5분 정도 연설을 하며 전후 일본이 평화 국가의 길을 걸어 왔다고 강조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헌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하지만 아베 총리가 사죄의 언급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보도대로라면 아베 총리가 연설에서 반성을 거론하는 것은 과거 일본에게 점령당했던 국가 지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오는 8월 전후 70년 담화 발표를 앞두고 일본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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