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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 항공이 어제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낸 사고는 2년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낸 착륙 사고와 여러가지로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너무 낮은 고도로 활주로에 진입한 게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히로시마 공항 측과 탑승객들은 사고 당시 아시아나 여객기 뒤쪽에서 불꽃이 튀었다고 밝혔습니다.
착륙 과정에서 고도를 너무 빨리 낮춰 활주로 앞 구조물에 부딪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조사위원회는 여객기가 비정상적인 저고도로 비행한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사고기 탑승객]
"비상용 슬라이드를 타고 땅에 닿았을 때는 안심했습니다. 그런데 폭발한다고 해서 달려서 비행기에서 벗어났습니다."
2년 전 아시아나 여객기가 미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으킨 착륙 사고도 저고도 비행이 문제였습니다.
착륙 당시 고도가 너무 빨리 떨어져 여객기가 활주로 앞 방파제에 부딪쳤고, 190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결국 1년에 걸친 조사 끝에 사고의 주된 원인은 조종사 과실인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인터뷰:크리스토퍼 하트, 미 교통안전위 위원장 직무대행(지난해 6월)]
"자동장치는 설계된 대로 작동했습니다. 문제는 장치의 설계와 작동 방식을 조종사가 이해했는지 여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조종사들이 자동장치의 복잡성과 특성을 알 수 있도록 훈련을 권고한 것입니다."
이번 사고기는 보통 항공기와 달리 착륙 때 활주로 동쪽으로 진입해서 공항의 정밀계기착륙장치가 대응하지 못하는 등 시스템 결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착륙 당시 고도를 수동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을 규명하면 사고 윤곽이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사고기 기종은 에어버스320으로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 당시 보잉777과는 다른 기종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아시아나 항공이 어제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낸 사고는 2년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낸 착륙 사고와 여러가지로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너무 낮은 고도로 활주로에 진입한 게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히로시마 공항 측과 탑승객들은 사고 당시 아시아나 여객기 뒤쪽에서 불꽃이 튀었다고 밝혔습니다.
착륙 과정에서 고도를 너무 빨리 낮춰 활주로 앞 구조물에 부딪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조사위원회는 여객기가 비정상적인 저고도로 비행한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사고기 탑승객]
"비상용 슬라이드를 타고 땅에 닿았을 때는 안심했습니다. 그런데 폭발한다고 해서 달려서 비행기에서 벗어났습니다."
2년 전 아시아나 여객기가 미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으킨 착륙 사고도 저고도 비행이 문제였습니다.
착륙 당시 고도가 너무 빨리 떨어져 여객기가 활주로 앞 방파제에 부딪쳤고, 190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결국 1년에 걸친 조사 끝에 사고의 주된 원인은 조종사 과실인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인터뷰:크리스토퍼 하트, 미 교통안전위 위원장 직무대행(지난해 6월)]
"자동장치는 설계된 대로 작동했습니다. 문제는 장치의 설계와 작동 방식을 조종사가 이해했는지 여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조종사들이 자동장치의 복잡성과 특성을 알 수 있도록 훈련을 권고한 것입니다."
이번 사고기는 보통 항공기와 달리 착륙 때 활주로 동쪽으로 진입해서 공항의 정밀계기착륙장치가 대응하지 못하는 등 시스템 결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착륙 당시 고도를 수동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을 규명하면 사고 윤곽이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사고기 기종은 에어버스320으로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 당시 보잉777과는 다른 기종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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