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 디폴트 선언도 검토"

"그리스 정부, 디폴트 선언도 검토"

2015.04.14.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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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지원받지 못할 경우 채무불이행, 디폴트 선언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국제 채권단과 이달 말까지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5월과 6월 국제통화기금, IMF에 갚아야 하는 채무 25억 유로를 상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자신들은 벼랑 끝에 몰렸다며 구제금융 지원금을 주지 않는다면 대안은 채무불이행 외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구제금융 분할금 72억 유로의 지원 여부가 결정되는 오는 24일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와의 협상이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그리스의 디폴트 선언 경고가 공공부문 근로자 대량 해고 등 긴축 방안을 놓고 난항에 빠진 채권단과의 협상 타결을 위한 그리스 정부의 새로운 전술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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