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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백두산은 고대부터 역사·문화적으로 줄곧 중국의 영토였음을 주장하는 서적을 공식 편찬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년여간 자국 동북 지역의 대학과 사회과학원 소속 학자 30여명을 동원해 저술한 책자인 '중국 창바이산 문화'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창바이산은 중국어로 백두산을 일컫습니다.
서론에서 백두산을 '중화의 성산'으로 적시한 이 책은 중국 주나라·진나라 시대 이후 백두산 일대에 살았던 각 민족의 정치와 경제, 문화 등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또 중원의 한족 문화가 중국 동북의 부여와 고구려, 발해는 물론 금·원·청의 문화와 융합해 독특한 창바이산 문화를 만든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국 지린성 공산당 기관지 길림일보는 이 책이 백두산 문화 연구의 결정판이며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창바이산 문화 건설 공정'의 맞춤형 학술연구 성과라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이 책이 한국의 일부 학계에서 주장하는 '백두산은 한민족이 수복해야 할 영토'라는 관념에 대응하는 의미에서 기획·출간됐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한 '동북 변경 지방의 역사와 현황에 대한 일련의 연구 공정', 이른바 '동북공정'을 통해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를 자국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연구를 다수 진행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중국의 움직임이 장기적으로 자국 동북 지역에 미칠 한반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북 3성이 철저하게 중국의 역사에 귀속되는 곳이라는 점을 역사적, 이론적으로 분명히 해두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국 당국은 지난 2년여간 자국 동북 지역의 대학과 사회과학원 소속 학자 30여명을 동원해 저술한 책자인 '중국 창바이산 문화'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창바이산은 중국어로 백두산을 일컫습니다.
서론에서 백두산을 '중화의 성산'으로 적시한 이 책은 중국 주나라·진나라 시대 이후 백두산 일대에 살았던 각 민족의 정치와 경제, 문화 등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또 중원의 한족 문화가 중국 동북의 부여와 고구려, 발해는 물론 금·원·청의 문화와 융합해 독특한 창바이산 문화를 만든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국 지린성 공산당 기관지 길림일보는 이 책이 백두산 문화 연구의 결정판이며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창바이산 문화 건설 공정'의 맞춤형 학술연구 성과라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이 책이 한국의 일부 학계에서 주장하는 '백두산은 한민족이 수복해야 할 영토'라는 관념에 대응하는 의미에서 기획·출간됐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한 '동북 변경 지방의 역사와 현황에 대한 일련의 연구 공정', 이른바 '동북공정'을 통해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를 자국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연구를 다수 진행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중국의 움직임이 장기적으로 자국 동북 지역에 미칠 한반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북 3성이 철저하게 중국의 역사에 귀속되는 곳이라는 점을 역사적, 이론적으로 분명히 해두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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